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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이종범 코치 KT 전격 퇴단…神이 '진짜' 야구를 떠나 예능 택했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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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코치의 퇴단이 27일 발표됐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KT에 합류하고 시즌을 이제 절반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석연치 않게 떠나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KT 위즈가 시즌 중 1군 주축 코치의 퇴단이라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종범 외야 수비 및 주루코치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사유로 프로야구계를 떠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날 경기에 앞서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구단은 "얼마 전 이종범 코치가 '최강야구 감독 합류를 하고 싶다'고 밝힌 뒤 퇴단을 요청했다"며 "구단은 (이강철) 감독과 협의를 통해 이종범 코치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이종범 코치는 한국 야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1993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데뷔 첫해부터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를 차지, 전설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강철 KT 위즈 코치의 퇴단이 27일 발표됐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KT에 합류하고 시즌을 이제 절반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석연치 않게 떠나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1994년 시즌 타율 0.393, 196안타, 84도루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84도루는 30년 넘게 흐른 지금까지 누구도 오르지 못한 업적이다. 1997년에는 풀타임 유격수로 뛰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 '야구 천재'의 명성을 이어갔다. 1990년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종범 코치는 1996년과 1997년에도 해태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고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2001 시즌 중반 퇴단 전까지 4시즌을 보냈다.

이종범 코치는 2001년 중반 국내로 복귀한 뒤 베테랑 선수로서 오랜 기간 다시 KIA를 이끌었다. 2009년에는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또 타이거즈 불패 신화에 힘을 보탰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맞붙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데일리 MVP에 선정, 전설의 힘을 보여줬다. 

이종범 코치는 2012년 KIA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 2013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2014년까지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해설위원 생활을 거쳐, 2019시즌부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현장 지도자 활동에 나섰다.



이강철 KT 위즈 코치의 퇴단이 27일 발표됐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KT에 합류하고 시즌을 이제 절반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석연치 않게 떠나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종범 코치는 2023 시즌 LG 트윈스 1루 작전코치로 팀이 29년 만의 팀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도자로서 처음 소속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듬해에는 2024 시즌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이종범 코치는 2025 시즌을 앞두고 해태왕조 시절 절친한 선배였던 이강철 KT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군 외야 수비 빛 주루코치로 KT에 합류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이종범 코치는 베테랑 지도자로서 팀의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종범 코치의 KT 생활은 6개월 만에 종료됐다.

최근 야구 인기가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급'으로 치솟으면서 야구 예능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종범 코치의 퇴단은 선뜻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강철 KT 위즈 코치의 퇴단이 27일 발표됐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KT에 합류하고 시즌을 이제 절반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석연치 않게 떠나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강철 KT 위즈 코치의 퇴단이 27일 발표됐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KT에 합류하고 시즌을 이제 절반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석연치 않게 떠나게.됐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상 야인으로 지내던 야구인이 시즌 중 예능, 해설 출연 중 양해를 구하고 프로 무대로 복귀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KT 입장에서도 작년가을 셋팅을 마친 코칭스태프로 2025 시즌 페넌트레이스 시작해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이종범 코치의 이탈 여파가 전혀 없을 수는 없다.

일단 현역 시절 내내 내야수로만 뛰었던 박경수 코치가 일단 외야 수비-주루코치 보직을 맡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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