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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어느 때보다 손흥민과 작별이 유력한 상황에 미래를 고민 중이다. 하지만 손흥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평가됐던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내에서 존재감은 엄청났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24-25시즌과 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였던 존재감을 정밀 분석을 통해 알렸다. 종합하면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낸다면 팀에 큰 암흑기가 올 수도 있다"는 경고였다.
현재 손흥민은 2026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 마지막 한 시즌 더 데리고 갈지, 아니면 지금 팔아 현금을 확보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2024-25 시즌은 손흥민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출전, 7골 9도움(1골은 페널티킥). 이는 토트넘에서의 데뷔 시즌 이후 최저 수치다. 시즌 후반에는 부상 여파로 마지막 18경기에서 단 1골만 넣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숫자만으로 손흥민의 가치를 평가하긴 어렵다. 지난 2023-24시즌만 해도 해리 케인의 이적 공백을 메우며 17골(2PK), 10도움을 기록해 팀을 유럽대항전 진출권(5위)으로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비(非)페널티 골+도움 부문에서 25개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오히려 최근의 부진이 예외적인 경우일 수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의 결정력은 줄었을지 몰라도,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오히려 향상됐다. 지난 시즌 경기당 0.3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입단 후 최고 수치를 찍었고, 경기당 빅 찬스 창출도 0.68로 커리어 하이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부카요 사카, 드와이트 맥닐,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경기당 오픈 플레이 찬스 창출 역시 1.9회로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 즉, 손흥민은 더 이상 단순한 '득점기계'가 아니라, 팀 전체를 움직이는 중심축이 되었다는 것이다.
통계는 손흥민의 부재가 토트넘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출전한 24경기에서 토트넘은 41.7%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그가 결장한 14경기에서는 단 1승(7.1%)에 그쳤다. 평균 득점도 2.1골에서 1.0골로 절반 이상 줄었고, 경기당 평균 승점도 1.4점에서 0.4점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동료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상대 수비는 그의 존재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골(17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틴 치버스(174골)를 넘어서면 4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진정한 '클럽 레전드'다.
옵타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잃는다면 단순한 공격력 저하 이상으로 팀 정신과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경험 많고 검증된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손흥민은 팀 내에서도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이다. 손흥민의 잔류는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안하고 있지만,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건 오히려 팀 전체에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분명 전성기에서 한 걸음 물러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창의력과 영향력을 갖춘 공격수이며, 토트넘이라는 클럽에 있어서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이런 선수에게 마지막 시즌을 정중히 보낼 기회를 주는 것은, 클럽이 진정 '레전드'를 대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돈보다 가치, 효율보다 존중이 필요한 지금,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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