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송청용]
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방한 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해 위약금을 감수할 준비가 됐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뛰지 않더라도 위약금을 지불하고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최근 토트넘 소식통 '릴리화이트 로즈'의 운영자 존 웬햄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좋은 조건의 이적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은 한국 친선경기 출전 조항을 위반하는 데 따른 위약금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감수하고 이적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여러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5,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 정도의 이적료가 예상되고, 다른 리그로 간다면 아마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오늘날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앞서 '더 보이 홋스퍼'는 19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강제로 팀에서 내보낼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가 잔류를 선택한다면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프랭크는 18일 토트넘 감독으로서 첫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기대하는 선수들과 향후 계획 등을 언급했다. 다만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에 웬햄은 22일 "영상에서 주목할 점은 손흥민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프랭크 감독은 그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지난 시즌 훈련 장면에서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토트넘에서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이 올여름 팀을 떠나고 새로운 주장이 임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의 이적은 아무리 빨라도 8월이 돼서야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계약서에 의무 출전 조항이 있기 때문. 앞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관련해서 먼저 다니엘 레비 회장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기 때문. 손흥민의 계약상 조건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 대한 의무 출전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방한으로 경기 수익으로만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이상을 기대한다. 그러나 매체의 금일 보도는 이 모든 것을 반박한다. 근래 토트넘의 행보는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를 보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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