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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저런 볼은 치고 싶지가 않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홍민기와 윤성빈, 두 '파이어볼러'를 극찬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서 9-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1-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 2점, 7회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화끈한 타선만큼 마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특히 중요한 순간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민기와 윤성빈의 강속구가 돋보였다.
선발투수 박세웅(3이닝 8피안타 6실점)이 흔들리며 경기 초반 리드를 내준 롯데는 4회부터 홍민기를 투입했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등판해 4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던 홍민기는 직전 경기가 반짝 활약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는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을 상대로 최고 154km/h 패스트볼을 앞세워 3구 만에 삼진을 잡았다. 이어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도 153km/h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4구 만에 유격수 직선타로 막고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5회도 거침이 없었다. 류지혁을 공 4개, 김재성은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전병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홍민기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6회 양도근을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 김지찬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홍민기는 김성윤에게 2루타를 맞아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3이닝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마무리했다.
7회 바통을 이어받은 투수는 윤성빈이었다. 초구부터 157km/h를 뿌린 윤성빈은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 디아즈를 힘으로 눌렀다. 파울로 걷어내기 급급했던 디아즈는 7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윤성빈은 박병호를 상대로 2구째 던진 패스트볼이 이날 최고 구속인 158km/h를 기록했다.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그는 마지막 타자 류지혁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코스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154km/h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군더더기 없는 투구였다.
홍민기와 윤성빈이 4이닝을 무실점 릴레이 호투로 삼성이 달아나지 못하게 묶자, 롯데 타선이 응답했다. 1사 후 김동혁의 안타로 불이 붙은 롯데는 고승민의 볼넷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5-6까지 따라붙었다.
고의사구로 정훈이 걸어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김민성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대타 유강남의 2루타까지 터져 9-6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정철원(1이닝 1탈삼진), 최준용(1이닝 2탈삼진)이 나머지 2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4연승을 질주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롯데 주장 전준우는 구단 유튜브 채널 'Giants TV'를 통해 홍민기와 윤성빈의 호투를 언급했다.
그는 "본인들이 퓨처스에서 갈고 닦으며 '1군에 올라가면 내가 진짜 보여주겠다'라는 마음이 컸는지 준비가 너무 잘 된 것 같다"라며 "우리 팀이라는 게 다행일 정도로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홍)민기나 (윤)성빈이의 저런 볼은 치고 싶지가 않다. 뒤에서 수비를 하면서도 든든하게 봤다. 수비를 안 하고 공을 감상한 경기였다"라며 후배들의 호투를 극찬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롯데(41승 3무 31패 승률 0.569)는 2위 LG 트윈스(42승 2무 30패 승률 0.583)를 1경기, 1위 한화 이글스(43승 1무 29패 승률 0.597)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내심 선두까지 넘보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잘 메우며 시즌이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잇몸 야구'를 이끈 선수 중에서도 홍민기와 윤성빈 두 파이어볼러는 약점으로 꼽혔던 롯데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유튜브 'Giants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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