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욕설 논란’ 에레디아 “욕은 안 했다” 주장→이숭용 감독 “욕을 떠나 불필요한 행동은 안 했으면” [오!쎈 잠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 2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심판진에게 욕설을 해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나가며 소리치고 있다. 2025.06.22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이틀 전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주심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날 선수와 직접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SG 외국인타자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에레디아는 0-2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직전 김선수 주심이 피치클락 위반을 선언하며 스트라이크 하나를 페널티로 받았다. 이후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초구 파울 이후 2구째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고, 1루로 뛰어가던 도중 고개를 돌려 주심을 향해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에레디아가 1루에 도착한 뒤 심판진이 모여 에레디아의 돌발행동에 대해 논의를 했다. 그리고 에레디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이에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전일수 팀장은 마이크를 잡고 “에레디아가 주심을 향해 욕설을 해 퇴장을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만난 이숭용 감독은 “주심은 에레디아가 욕을 했다고 이야기하고, 에레디아는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 일요일 경기 끝나고는 에레디아에게 아무 말도 안 했다. 오늘 만나서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구체적으로 “어차피 룰이라는 건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이 팀과 선수 본인, 팬들에게 모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그런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도 인정을 했는데 욕은 안 했다고 하더라. 다만 욕을 했고 안 했고를 떠나 그 행동 자체가 잘못된 거니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에레디아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 2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심판진에게 욕설을 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심판진에게 어필하는 이숭용 감독과 이를 지켜보는 에레디아. 2025.06.22 

 

 

SSG에 따르면 에레디아가 피치클락 위반에 화가 난 이유는 상대 배터리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시간을 갖고 기다렸기 때문이다. 상대를 배려했는데 페널티가 부과됐으니 억울할 만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자꾸 그 부분을 갖고 이야기를 하면 심판진과 언쟁이 일어날 수 있다. 룰이 정해져 있는 거니 지켜야하는 게 맞다”라며 “다만 그 안에서 조금씩 배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소신을 넌지시 밝혔다. 

한편 SSG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준우(우익수)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 

수비 훈련 도중 눈 부위에 공을 맞은 최정이 부상을 털고 1군 콜업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다. 일단 지금 스케줄로는 오늘 수비를 하면 내일은 지명타자 이런 식으로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 2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심판진에게 욕설을 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심판진에게 어필하는 이숭용 감독. 2025.06.22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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