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화려한 경력을 지닌 브루노 코스타를 영입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20일 "포르투갈 미드필더 코스타가 경남에 합류한다.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를 치른 뒤 경남과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남은 중원 핵심 이강희가 유럽 진출 선언을 하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했다. 확실한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경남은 노력을 했고 포르투갈에서 뛰는 코스타와 합의를 맺었다.
코스타는 포르투갈 1부리그 나시오날 소속이다. 포르투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을 했고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이었다.
포르투 B팀을 거쳐 1군에 올라왔다. 포르티모넨세로 이적을 했는데 다시 포르투로 돌아왔다. 포르투에서 2년 동안 18경기를 소화했다. 프랑스 발랑시엔으로 갔다가 다시 포르투갈로 돌아왔다.
비젤라에서 뛰다 나시오날로 갔다. 지난 시즌 나시오날에서 19경기를 소화하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였고 최고 명문 포르투 출신이며 당장 지난 시즌까지 1부리그에서 꾸준히 뛴 선수가 경남으로 온다.
경남의 강력한 반등 의지가 반영된 영입이다. 브루노는 경기 조율에 능하고 공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강희 공백 메우는 것을 넘어 경남 빌드업에 핵심이 돼 반등 선봉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외인 마테우스, 폰세카가 나가면서 경남의 외인 보유 한도는 여유가 있다. 경남은 코스타와 더불어 브라질 공격수, 그리고 국내 미드필더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하며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