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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부상병동' 롯데 자이언츠가 지옥의 수도권 9연전의 위기를 잘 넘겼다. 여전히 만만치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부상자들도 하나둘씩 복귀를 준비한다.
롯데는 올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한차례 최하위권으로 추락했었다. 3월 일정 종료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2승 1무 5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4월 한 달 동안 무려 16승(8패)을 수확하며 무려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5월 중순까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차례 고비가 찾아왔다.
5월 하순부터 루징시리즈를 거듭하더니, 그동안 벌어뒀던 승·패 마진을 순식간에 깎아먹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3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던 롯데는 6월 일정이 시작된 후 4위로 내려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도권 9연전에서 계속되는 루징시리즈의 흐름을 끊어냄과 동시에 5승 3패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물론 전반기가 종료될 때까지 롯데의 여정은 험난하다. 17일부터 롯데는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KT 위즈를 차례로 만나며, 7월에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러야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롯데는 어떻게든 전반기 일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유는 부상자들 때문이다.
5월 하순부터 롯데가 어려움을 겪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부상자들의 속출이 있었다. '마황' 황성빈의 공백은 장두성이 잘 메워주고 있었으나, 타격부진으로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나승엽이 수비 훈련 과정에서 눈에 공을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고, 윤동희마저 왼쪽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내야 백업 0순위 이호준이 손가락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고, 장두성마저 견제구에 맞아 폐출혈 증세를 보이며 1군에서 말소됐다. 현재 롯데는 그야말로 '부상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급기야 유강남과 박세웅 또한 재정비를 위해 현재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런 최악의 사태 속에서도 롯데는 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캡틴' 전준우를 비롯해 김민성의 '베테랑'들이 팀이 가장 힘든 상황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주고 있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김동혁과 한태양 등 유망주들이 잘 채워주고 있다. 이런 롯데가 전반기 종료를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그때가 된다면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1군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나승엽이다. 현재 수비 훈련 중 눈에 공을 맞아 안구 내 출혈 증세를 보였던 나승엽은 재검진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번주 다시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다. 당장의 복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이르면 다음주 나승엽의 모습을 1군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나승엽이 훈련 재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희소식이 찾아왔다. 페 출혈 증세로 빠졌던 장두성이 지난 13일 경기에 앞서 업데이트된 소식에서 더 이상 출혈이 보이지 않아 퇴원할 수 있게 됐는데, 16일 롯데 관계자는 "삼성의료원 서울병원 폐식도외과분과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은 멈추어 안정기로 보이며, 손상이 심각하지 않아 가벼운 운동은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따라서 장두성도 나승엽과 함께 조만간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장두성은 상동으로 이동해 훈련을 준비하고, 운동 강도는 상태를 지켜본 후 점진적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23일 재검진 후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후반기가 시작되면 황성빈도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수술대에 올랐던 황성빈은 스스로 훈련 의욕을 불태울 정도로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다만 윤동희는 재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시즌이 아웃될 정도의 부상은 아닌 만큼 후반기 어느 시점이 돼서는 순위권 싸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박세웅은 열흘의 조율 시간이 끝나면 곧장 1군으로 복귀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시간은 롯데에게 분명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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