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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다시 행복 농구하자" 한호빈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성 캡틴 최현민의 한 마디

조아라유 0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최현민과 한호빈이 삼성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한호빈이 삼성에 합류하는 데 있어 최현민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9일부터 본격적인 비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삼성은 다가올 시즌 도약하기 위해 선수단 모두 마음을 다잡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최현민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고참으로 팀을 잘 이끌었던 최현민은 착실한 보강 훈련부터 시작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현민은 "이번 시즌 감독님께서 저를 주장으로 선임해주셨는데 부족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메시지를 상당히 강조하시는데 저희 팀에 좋은 선수도 많고 개성이 강한 선수도 많으니 한 팀으로 잘 뭉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삼성에는 개성과 색깔이 뚜렷한 선수가 많다. 그렇기에 김효범 감독 역시 모나지 않은 성격과 책임감을 갖춘 최현민을 선임했을 터. 또한 최현민은 프로 데뷔 후 주장 경험은 없지만 아마추어 시절 꾸준히 주장 역할을 수행했던 경력이 있다. 

최현민은 "우선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할 생각이다. 그 다음에 각 선수들마다 추구하는 것과 원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팀이 하나로 뭉쳐 시너지를 낼 수 있게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 제 스타일 상 엄마같은 느낌이지 강압적인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번 오프 시즌 삼성은 FA로 많은 선수들을 품에 안았다. 특히 알짜라고 할 수 있는 한호빈이 삼성에 합류한 것이 크다. 한호빈과 최현민은 오랜 시간 프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좋은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한호빈이 삼성을 선택하는 데 있어 최현민의 존재가 크게 작용 했을 터. 

최현민 역시 이 점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호빈이는 너무 좋은 동료이고 농구 선수로써도 상당히 안정감을 갖춘 선수다. 또 고양 시절에도 호빈이의 성실한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함께 농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호빈이에게는 '형이랑 행복농구 같이 하자'고 말했는데 호빈이가 저를 편하고 좋은 형으로 기억하고 있어준 것 같다. 또 호빈이에게도 제가 의지를 많이 하고 있고 제가 놓치는 것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잘 캐치해서 이야기해줄 것이다. 또 리더십도 있는 친구인데 이런 선수가 저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올 이대성과 새롭게 합류한 이관희, 한호빈 등이 있긴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재능이 충분한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로 포진해있기에 이러한 재능들이 합쳐져 폭발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분위기에 따라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역시 경계해야 한다. 

이에 최현민은 "대성이와는 중앙대 시절부터 함께 해왔고 KCC, 오리온 등을 거쳐 여기서도 함께 하게 되었다. 그만큼 워낙 잘 아는 선수이고 이관희 선수는 상무 때 잠깐 본 후 삼성에서 함께 하게 되었는데 고참 선수들끼리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시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현민에게는 'P.J. 현민'이라는 별명이 있다. 최현민과 NBA에서 잔뼈가 굵은 P.J 터커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여 붙은 별명이다. 그 역시 허슬 플레이와 코너에서의 정확한 3점슛이 장기이며 지난 시즌 최현민은 커리어 최다 3점슛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다가올 시즌 삼성은 3점슛 장인인 앤드류 니콜슨과 계약에 성공하며 그들이 추구하는 외곽 농구에 더욱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이에 최현민은 "니콜슨은 상대 팀에서 경기를 해봤을 때 워낙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니콜슨이 워낙 좋은 선수이고 슈팅에 강점을 가진 선수이니 코트에서 공간이 더욱 넓어질 것이고 저희 팀과 방향성이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슈팅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라 작년과는 또 다른 컬러의 팀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 KBL 제공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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