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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라는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는 KIA…이 투수도 있다, 김도영 돌아올 타선만 후반기 대반격 아냐[MD창원]

조아라유 0
KIA 타이거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아직 뼈가 안 붙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어떻게든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버티면 후반기에는 대반격이 가능하다는 구상을 세운 상태다. 실제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이 다 돌아온다. 백업요원 박정우에 최근 부진해 2군에 내려간 이우성도 후반기에는 반등이 기대된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마이데일리
 
 


그러나 타선만 대반격의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다. 마운드도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의리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의리는 최근 팔꿈치 염증으로 약 2주간 재활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라이브피칭을 이상 없이 소화했다.

KIA는 이의리를 14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가 철회했다. 비도 내리고,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는 마음에서 라이브피칭을 광주나 함평에서 한 번 더 하기로 했다. 이루 퓨처스리그 재활 첫 등판 계획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절대 부상이 재발해서 실전등판이 취소된 건 아니다. 보호차원에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자는 생각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최소 세 차례 정도 등판하면서 투구수를 올린 뒤 아프지 않으면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듯하다.

결국 이의리는 전반기 막판, 아니면 좀 더 여유 있게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의리는 1군에 올라와도 당분간 투구수, 이닝 제한이 필수다. 큰 틀에선 올 시즌 내내 관리하는, 보너스 시즌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KIA가 후반기에 복귀를 기대하는 투수가 이의리만 있는 게 아니다. 우완 황동하도 있다. 황동하는 5월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허리부상으로 개점휴업이다. 5월8일 고척 키움 3연전 이후 인천으로 옮긴 뒤 숙소 인근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황동하는 이 부상으로 허리를 치료 받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동하도 후반기가 돼야 돌아온다. 아직까지 뼈가 안 붙었다고 한다. 올스타브레이크는 끝나야 돌아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직 황동하는 2군 재활등판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때문에 이의리보다 1군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팔이나 어깨를 다친 게 아니어서, 컨디션 회복만 되면 투구수를 다시 올리는 작업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듯하다.

황동하는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김도현과 5선발 경쟁을 벌이다 밀려났지만, 시즌 초반 윤영철의 난조 때 선발진에 들어와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1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52.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가 돌아오면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한 차례씩 줄 것이라고 했다. 이 계획을 실현할 경우 기존 선발투수들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황동하는 복귀 후 전문 불펜으로 뛸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조상우, 전상현, 최지민, 이준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도 피로 누적이 있는 상태다. 황동하가 필승조에 버금가는 역할을 소화해주면 불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황동하/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황동하가 후반기에 가세하면 KIA는 투타에서 확연히 좋은 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정말 앞으로 1개월간 성적이 중요하다. 잘 버텨야 후반기 반격도 가능하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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