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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가 다저스보다 김혜성에게 더 많은 돈 제시했는데…” 美충격, ML 평판 나쁜 팀 6위

조아라유 0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인절스가 다저스보다 김혜성에게 더 많은 돈을 제시했는데…”

디 어슬래틱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종 설문조사를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런 질문도 있었다.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평판이 나쁜 팀이 어느 팀인지. 평판이 가장 좋은 팀은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평판이 가장 나쁜 팀은 어슬레틱스다. 39명의 선수에게 지목을 받았다. 뒤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1표, 마이애미 말린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5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4표, LA 에인절스가 19표를 각각 받았다.

이 팀들의 공통점이 있다. 일단 성적이 안 좋다. 그리고 윈 나우보다 리빌딩을 많이 한다. 리빌딩을 많이 하는데 딱히 성과 없이 표류하는 팀들이기도 하다. 선수가 계약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돈이지만, 팀의 비전, 성적을 중시한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에인절스에 대해 한 선수는 디 어슬래틱에 “그들은 위아래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들은 바가 그렇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구단의 정체성을 모르겠다는 얘기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허무하게 놓쳤고, 악성 FA 계약자가 많은 팀이기도 하다.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을 함께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을 못 갔던 팀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디 어슬래틱의 설문을 보도하면서, 김혜성(LA 다저스) 얘기를 꺼냈다. “지난 오프시즌, 에인절스는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에게 다저스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더 큰 쟁점은 남아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비록 김혜성이 애너하임에서보다 다저스에서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더라도, 김혜성은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있는 팀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에인절스의 로스터에는 여전히 2루에 공백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항상 돈이나 경기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FA는 종종 선수의 성공을 촉진하는 명성에 따라 팀을 선택한다. 그리고 에인젤스만큼 평판이 나쁜 팀도 거의 없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왜 에인절스가 아닌 다저스를 선택했는지 알겠다는 얘기다. 물론 김혜성이 직접 언급한 부분은 하나도 없지만, 에인절스 출신의 투수 그리핀 캐닝(뉴욕 메츠)은 디 어슬래틱에 “에인절스에는 4~5명의 감독과 4~5명의 투수 코치가 있었다. 가끔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여러분도 반드시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아니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조직 철학이 다를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만큼 팀이 산으로 갔다는 얘기다. 디 어슬래틱,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보도가 맞다면 김혜성은 다저스를 잘 선택했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김혜성과 소속사가 같은 오타니가 김혜성의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에인절스는 올 시즌 33승34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선전한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6위다. 3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2.5경기 뒤졌다. 지난 몇 년을 통틀어 가장 잘 싸우고 있는 시즌이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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