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은 뒤 교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확인, 입원 후 부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두성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면서 롯데는 이미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존 리드오프 황성빈에 이어 장두성까지 잃는 악재를 맞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롯데에 온 신민재가 새 리드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7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가 팀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를 당분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돌격대장 장두성이 부상으로 이탈,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9차전에서 연장 10회 12-7 승리를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수확,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롯데는 KT를 꺾고도 웃을 수 없었다. 리드오프 겸 중견수 장두성이 주루 플레이 중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장두성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두성은 특히 롯데가 7-7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 몫을 해줬다.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은 뒤 교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확인, 입원 후 부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두성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면서 롯데는 이미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존 리드오프 황성빈에 이어 장두성까지 잃는 악재를 맞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롯데에 온 신민재가 새 리드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박영현은 장두성의 빠른 발을 의식한 듯 1루 견제로 장두성의 리드 폭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박영현의 견제구는 장두성의 오른쪽 옆구리에 맞은 뒤 1루 파울라인 바깥으로 흘러갔다. 장두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전력질주, 한 베이스를 더 얻어냈다.
그러나 장두성은 2루 베이스에 도착한 뒤 통증을 호소하면서 피까지 토했다. 롯데 트레이닝 파트가 급하게 그라운드로 나와 장두성의 상태를 살핀 뒤 교체 신호를 보냈다. 장두성은 경기장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에 탑승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롯데 구단은 13일 오전 "장두성은 병원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있는 상태"라며 "화홍병원에서 4~5일 입원 치료 후 부산으로 복귀,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은 뒤 교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확인, 입원 후 부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두성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면서 롯데는 이미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존 리드오프 황성빈에 이어 장두성까지 잃는 악재를 맞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롯데에 온 신민재가 새 리드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은 2025 시즌 61경기 타율 0.303(155타수 47안타) 23타점 9도루 OPS 0.712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92경기 타율 0.183(104타수 19안타) 6타점으로 타격에서는 큰 강점을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 급성장을 이뤄냈다.
롯데는 지난 5월 5일 '마황'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리드오프를 잃었다. 황성빈은 2025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딛고 부상 전까지 28경기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0도루 OPS 0.744로 거인군단 돌격재당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롯데는 이 공백을 장두성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메워주면서 상위권 다툼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황성빈에 이어 장두성까지 부상으로 이탈,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당장 13일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리드오프부터 걱정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은 뒤 교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확인, 입원 후 부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두성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면서 롯데는 이미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존 리드오프 황성빈에 이어 장두성까지 잃는 악재를 맞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롯데에 온 신민재가 새 리드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장두성의 부상 이전에 간판타자 중 한 명인 윤동희가 지난 6일부터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김동혁이 최근 수비에서 연일 '슈퍼캐치'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타격에서는 기존 주전 선수들과 화력 차이가 크다.
롯데는 부상으로 빠져 있는 황성빈, 장두성, 윤동희를 제외하고 2025 시즌 1번타자로 나선 경험이 있는 전민재, 전준우, 김동혁 등이 당분간 리드오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준우의 경우 최근 고정 4번타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만큼 타순 이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준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2홈런 9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은 뒤 교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확인, 입원 후 부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두성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면서 롯데는 이미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기존 리드오프 황성빈에 이어 장두성까지 잃는 악재를 맞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롯데에 온 신민재(사진)가 새 리드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지난겨울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올해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 4월 30일 헤드샷 사구 부상 여파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했다.
전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KT전에서도 6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롯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두성의 복귀 전까지 가장 유력한 리드오프 후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