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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황연주·고예림 떠난 현대건설…'걱정 반 기대 반' 달라진 배구 준비한다

조아라유 0
현대건설 김희진(왼쪽부터) 이예림, 지민경. / 현대건설
 


[OSEN=홍지수 기자] 현대건설 배구단 전력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강성형 감독은 변화를 보여주려고 한다.

FA 자격을 얻은 주축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흥국생명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한국도로공사로 떠났다. 그들은 현대건설의 공격과 방어를 책임지던 핵심 전력이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 위파위는 지난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더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공격 핵심이었던 모마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컬러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보상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을 택했다. 그리고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김희진을 영입했다. 김희진은 현대건설에서 공격수가 아닌 미들블로커로 준비한다.

또 무릎 부상으로 잠시 코터를 떠나 있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을 영입했다. 지민경은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고 도와주신 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도 ‘뉴페이스’다. 아시아쿼터로 자스티스 야구치(일본), 모마 대신 카리 가이스버거(미국)를 영입했다. 강성형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새로운 선수들과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 기존 선수들이 잘 맞는 배구를 이끌어야 한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걱정도 있지만, 기대하는 점도 있다. 김희진의 경우 기업은행에서 코치 제안을 받을 정도로 은퇴를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희진은 선수로 코트를 더 밟고 싶었고, 현대건설이 손을 내밀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현대건설
 


강 감독은 “전성기 시절의 몸은 아니지만, 본인의 의지가 있다. 잘 했던 선수다.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중원에서 노련하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진이 이다현이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외국인 구성에도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위파위 대신 새로 뽑은 아시아쿼터 야구치. 강 감독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그간 해온 배구와 달라질 것이다”라며 “위파위가 잘했었다. 야구치는 몽골 리그에서는 잘 했지만, V리그와 다르다. 걱정이다. 그래도 일본에서 뛰었으니 수비는 괜찮을 듯하다”고 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는 카이다. 모마 이상으로 해줘야 한다. 이 부분에서 강 감독은 현대건설이 빠른 배구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강 감독은 “모마 같은 경우는 높은 점프로 타점 높게, 힘있게 때리는 스타일이었다면 카이는 높은 볼 보다는 빠른 볼에 강점이 있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다. 스피드를 갖고 플레이하는 세터 (김)다인이랑 잘 맞을 듯하다. 다인이가 그동안의 스타일에 맞추면서 오류가 많이 생겼던 부분이 있다. (현대건설의 배구는)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적생 이예림에 대해서는 “페퍼저축은행에서 잘 했다. 기본기가 있어 본인이 해야할 몫은 해줄 것이다”고 강 감독의 기대치가 엿보였다.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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