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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4월 30일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렸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 하나 있었다.
한화는 왼쪽 허벅지 부상이 있었던 최인호를 5월 1일자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했다. 이미 한화는 포수 유망주 허인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그러자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허)인서를 (최)재훈이가 다리가 좋지 않아서 데리고 있었다. 이제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타이트한 경기만 해도 경기에 내보내지 못했다. 오늘은 한 타석이라도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경기는 또 접전이 펼쳐졌다. 7회말 황영묵이 우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린 한화는 3-2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과연 김경문 감독은 약속을 지킬 수 있었을까. 8회말 문현빈이 중월 솔로홈런을 치면서 4-2로 도망간 한화는 2사 2루 찬스가 다가오자 허인서를 대타로 투입했다.
감독이 약속을 지키자 선수는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허인서는 배재준의 시속 151km 직구를 때려 좌전 적시 2루타를 쳤고 한화는 5-2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예정대로 허인서는 2군으로 내려갔으나 훈훈한 마무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후 허인서는 5월 17일 SSG와의 더블헤더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된 것을 제외하면 줄곧 2군에만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허인서는 2군에서 쑥쑥 성장하고 있다. 급기야 4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만들면서 '거포 유망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허인서는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고 3회말 중월 3점홈런, 6회말 좌월 솔로홈런, 8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허인서는 11일 서산구장에서 두산과 다시 만났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무려 4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현실로 만든 것이다.
KBO는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의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 기록은 2차례 있었으며, 2018년 경찰야구단 이성규와 2024년 NC 한재환이 기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4연타석 홈런은 KBO 리그에서도 딱 3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 중의 대기록으로 꼽힌다. 2000년 박경완(현대),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역사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다.
허인서는 장차 한화 안방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꼽히는 유망주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은 허인서는 이미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선수로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7경기에 나와 타율 .278 22안타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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