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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대충격' FIFA 랭킹 99위→태국에 '사상 첫 추월'…"협회는 매일 한가한 소리, 이러다 100위권 밖 …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는 정말 구제불능인 것인가.

인도네시아에 충격패를 당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가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저 순위를 기록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태국에게도 뒤처질 것으로 예상돼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 스포츠 매체 체단주보(티탄저우바오)는 9일(한국시간) "중국 축구에 최저 수준은 없다. 오직 그보다 낮은 수준만 있을 뿐이다. 중국 축구가 FIFA 랭킹마저 태국에 처음으로 추월당하는 역사적 치욕을 겪게 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막판 페널티킥 실점을 내줘 0-1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2승7패, 승점 6에 그쳐 C조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에서 바레인을 잡아도 4차예선으로 향할 수 있는 4위 안에 들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월드컵에 출전한 건 개최국 자격으로 한국, 일본이 예선에서 빠졌던 2002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중국 축구 대표팀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더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7월 발표될 FIFA 랭킹에서 태국에게 처음으로 추월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체단주보는 "인도네시아전 패배가 미친 악영향은 월드컵 탈락 그 이상이다. 최신 FIFA 랭킹 포인트를 계산해보면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태국에 추월당한다"며 "이는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 계수에서 중국 슈퍼리그(CSL)가 태국 리그에 역전 당한 것에 이은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중국 축구의 추락이 계속된다면 2027년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3번 시드(포트3)로 밀려나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험난한 상황에 부딪힐 것"이라며 "20년 전 한 기자가 말했던 '중국 축구에 최저 순위는 없다. 더 낮은 곳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말 AFC 회원국의 최신 리그 게수를 발표했다. 태국 리그는 54.873점으로 아시아 7위, 동아시아 3위에 올랐다. 54.682점을 기록한 중국을 리그 계수가 도입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제친 것이다.

이로 인해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이 중국에서 한 장 줄고, 태국에서 한 장 늘어나며 중국 축구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대표팀 추락도 계속됐다. 인도네시아전 패배로 FIFA 랭킹 포인트 15.05점을 잃어 총점 1235.9점까지 떨어진 것이다. 6일 기준 중국의 FFIA 랭킹은 4월 초 발표됐던 순위(94위)보다 떨어진 99위로 예상된다.


 


반면, 태국은 지난 4일 인도와의 친선전을 2-0 승리로 장식해 4.03점의 포인트를 획득, 총점 1238.34점으로 중국을 제치고 98위에 올랐다. FIFA 랭킹이 도입된 1992년 이후 중국 축구가 처음으로 태국에 뒤처진 것이다.

이에 대해 체단주보는 "그야말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상황"이라고 자조하면서 "중국이 일본에 0-7이라는 역사적인 참패를 당하고, 3연패에 빠져있을 때도 협회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태평했다. 심지어 '감독 교체가 너무 성급한 결정은 아닌가' 같은 한가한 소리나 하며 번번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축구는 지난 1년 동안 약 40점의 포인트를 잃었다. FIFA 랭킹은 10계댠이나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FIFA가 랭킹 포인트 계산 방식을 변경한 이후 역대 최저 순위"라며 "2019년 마르첼로 리피 감독 시절 잠깐 6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세계 7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매년 하락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라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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