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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윤고나황' 중 3명의 선수만 남았고, '80억 포수' 유강남도 2군행을 통보받은 가운데, 내야 '백업 0순위'도 롯데 자이언츠의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롯데는 9일 1군 엔트리에서 두 명을 말소시켰다. 내야수 이호준과 외야수 김동현. 김동현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신인으로 최근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뛸 기회를 얻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눈에 띄는 엔트리 말소 소식은 바로 이호준이다.
이호준은 지난 2024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처음 1군에 콜업된 후 12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1군과 함께하며 53경기에서 16안타 9타점 12득점 타율 0.235 OPS 0.726을 기록하는 등 내야에 구멍이 생길 땐 선발로도 기회를 얻는 등 임팩트 있는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부상이 찾아왔다.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선수 관리 차원에서 2군으로 이동하게 됐다. 백업으로서 그동안 쏠쏠한 활약을 해준 것을 비롯해 현재 롯데에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수비의 강점이 확실한 이호준까지 빠지게 된 것은 분명 치명적이다.
롯데는 지난 몇 년 동안 쏟아지는 부상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22~2023년에는 시즌 초반 상위권을 질주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씩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순위권 방어에 실패하면서 포스트시즌과 연이 닿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한동희(現 상무), 김민석(現 두산) 등 주축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 한차례 바닥을 찍었지만, 이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면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최근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나, 이전까지 롯데는 네 시리즈 연속 루징을 기록하면서 잠시 공동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었다.
이 배경에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여파가 적지 않았다. 황성빈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나승엽은 타격 부진 속에서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가 있었는데, 수비 훈련 중 눈에 공을 맞았다. 그리고 윤동희는 지난 5일 경기 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전면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검진에서 큰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나승엽이 가장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황성빈과 윤동희는 전반기 복귀가 어렵다. 게다가 지난 8일 경기에 앞서서는 포수 유강남도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고, 선수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그동안 내야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던 이호준마저 최소 열흘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
두산과 3연전을 통해 다시 단독 3뒤 자리를 되찾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롯데는 10일부터 KT 위즈-SSG 랜더스와 6연전을 갖는데, 현재 KT와는 1경기, SSG와는 1.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데, 2025시즌이 시작된 후 가장 약한 전력으로 가장 중요한 6연전을 치르게 된 셈이다.
물론 이는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장 전준우는 지난 7일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타깝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있는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도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롯데가 과연 이번주 어떤 결과를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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