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롯데 유강남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정상호 배터리코치와 함께 동반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의 수비 실력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서 2-5로 패한 뒤 7일 잠실 두산전에서 9-4로 승리했다. 롯데는 8일 맞대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감보아를 앞세워 주말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롯데는 8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포수 유강남을 말소한 뒤 포수 정보근을 등록했다.
유강남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39안타, 4홈런, 19타점, 출루율 0.399, 장타율 0.444를 기록했다. 3월부터 4월까지는 타율 0.358로 뜨거웠지만, 유강남은 5월 타율 0.231, 6월 타율 0.188로 점차 타격감이 떨어지는 추세였다.
유강남뿐만 아니라 정상호 배터리코치도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정상호 배터리코치와 김민재 벤치코치를 말소한 뒤 백용환 배터리코치를 1군에 등록했다. 1989년생 백용환 코치는 2008년 2차 5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를 거쳐 현역 은퇴를 결정한 백 코치는 2023시즌부터 롯데 2군 배터리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박세웅과 유강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롯데 유강남이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선수 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유강남 선수는 어디 아픈 건 아니다. 도루 저지 능력이 블로킹 같은 수비가 무릎 부상 뒤 크게 무뎌졌다. 볼 배합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그건 내가 사인을 주면 되는 거고. 어제(7일) 중간 교체도 결국 도루 때문에 바꿨다. 내려가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듯싶다. 배터리코치도 같이 내려가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김민재 코치는 2군 수석코치로 내려가서 거기 선수단 파악과 관련 보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8일 경기에서 장두성(중견수)-한태양(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김동혁(우익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상대한다. 롯데 선발 투수는 지난 3일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승을 거둔 감보아다.
김 감독은 "고승민 선수는 무릎이 안 좋아 선발에서 빠졌다. 대타로는 가능할 것"이라며 "전민재 선수도 눈 때문에 뺐는데 경기에 뛰는 건 문제가 없을 듯싶다. 감보아 선수도 투구 폼을 수정했는데 본인이 느낀 게 있으니까 잘 고쳐졌다"라고 전했다.
이제 중위권과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내야수 나승엽과 외야수 윤동희, 황성빈의 부상 공백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나승엽 선수는 눈만 괜찮아지면 바로 올라올 수 있다. 다만, 윤동희와 황성빈 선수는 전반기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유강남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