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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모의고사를 훌륭하게 치러냈다. 명예회복을 향해 차근차근 걸음을 내디딜 때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6~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대한배구협회가 추락한 한국 배구의 국제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유럽 강호와의 친선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엿본 대표팀이었다.
네덜란드는 국제배구연맹(FIVB) 13위의 강팀이다. 1996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 경력도 갖췄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 주장으로 활약했다가 올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된 미힐 아히를 비롯해, 2025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네덜란드 공격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는 베니 튄스트라 등이 포진했다. 라미레스호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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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허수봉이 지난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훌륭히 이겨냈다. 6일 1차전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실력 차를 절감했지만, 이어진 7일에 곧장 3-1 승리로 되갚았다. 1차전에서 노출했던 중앙에서의 열세를 이겨냈고, 허수봉(현대캐피탈)-김지한(우리카드)-임동혁(국군체육부대) 삼각편대가 고루 터졌다.
부상 악령도 이겨냈다. 일찌감치 소집 훈련을 진행하던 대표팀은 주전 세터 황택의와 아웃시드 히터 임성진-나경복(이상 KB손해보험) 듀오를 모두 잃었다. 각각 어깨, 무릎, 손목 등이 정상 상태가 아니다. 정지석(대한항공)도 이미 정강이 피로골절로 인해 빠져 있던 상황. 핵심 카드 4장을 모두 잃는 악재를 이번 평가전에서 이겨낸 라미레스호는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챙기며 밝게 웃었다.
나아갈 일만 남았다. 남자대표팀은 2018년 VNL 강등 후,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중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1년 지연 개최)에서는 61년 만의 노 메달 수모까지 안았다.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 허수봉이 이번 국제대회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대표팀 세대교체로 인해 어린 선수들이 모여왔다. 이제는 결과로 보여드려야 할 때다. 이번 시즌은 달라야 한다”며 의지를 다진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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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명예회복이 절실한 가운데, 기회가 찾아온다. 오는 17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치른다. 9월에는 필리핀서 열릴 세계선수권에 11년 만에 출격한다. 세계선수권이 출전국을 32개국을 늘리며 행운의 막차를 탄 덕이다. 이 찬스를 살려 차츰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며 추락한 국제무대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
라미레스 감독은 코앞에 다가온 네이션스컵에서 바레인·카타르·파키스탄·호주 등과 겨뤄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그쳤지만, 그간의 성장을 토대로 원하는 열매를 따겠다는 의지다. 사령탑은 “지난해 (4강에서) 파키스탄에 진 아쉬움이 있지만, 올해는 우승하고 싶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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