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로메로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구단의 최근 움직임이 그를 떠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벨그라노, 제노아, 아탈란타 등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부터 부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로메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년간 모험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우엘 몰리나를 비롯해 로드리고 데 폴, 줄리아노 시메오네, 앙헬 코레아 등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장점을 이야기한 뒤 더욱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메로는 지난 4월 "솔직히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라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든 것에 열려 있다. 머릿속으로는 항상 성장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만, 아직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CEO 미겔 앙헬 길 마린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원한다. 시메오네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에 로메로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TBR 풋볼'에 따르면 손흥민의 거취가 로메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손흥민도 최근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 스쿼드를 재편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 가능 대상에 올렸다"라며 로메로는 손흥민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 소식에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과거 손흥민에게 얼마나 도움 받았는지,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만약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경질한다면 로메로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할 가능성이 더더욱 커진다. 토트넘은 이번 주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별할 경우 많은 선수가 실망할 수도 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라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