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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부서져도 아시안게임 금메달”…U-22 대표팀 새 사령탑 이민성 감독의 결의

조아라유 0
이 감독은 4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사령탑 취임 일성으로 “축구 인생의 기로에 섰다. 큰 동기부여를 갖고 이 몸이 부서지더라도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이민성 감독(52)이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4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사령탑 취임 일성으로 “축구 인생의 기로에 섰다.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27일 “이 감독을 U-22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황선홍 전 감독(현 대전하나시티즌)이 자리에서 물러난 후 13개월간 공석이던 U-22 대표팀 감독직을 이 감독이 맡게 됐다.

지도자로서 열망이 컸던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 땐 국가대표 발탁과 월드컵 출전이 꿈이었다면, 지도자가 된 뒤엔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목표였다. 다른 선택지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지휘봉을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K리그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금메달에 기여했고,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2020년 대전하나 감독으로 부임해 2022년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는 성과도 올렸다.

최우선 목표는 내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이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이지만, 강세 속에도 부담은 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병역혜택과 직결되는 만큼 선수들의 커리어가 걸린 중요한 대회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각각 2018년, 2022년 대회 금메달로 유럽 커리어에 날개를 달았다.

이 감독은 “몸이 부서지더라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꼭 얻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려면 최적의 선수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다. 밸런스와 팀워크, 스피드가 좋은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22 대표팀은 내년 아시안게임은 물론, 장기적으로 2028년 LA올림픽까지 바라본다.

‘이민성호’는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친선전으로 출항한다. 이 감독 체제 U-22 대표팀의 첫 시험 무대이자,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의 전초전이다. 한국은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4팀씩 묶인 11개조의 각 1위 팀들과 2위 팀들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오른다.
 
 

백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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