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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들어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VNL 독일전에서 저력 보여줄까

조아라유 0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세계 무대에서 바닥까지 추락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20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세대교체와 대회 잔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목표이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1주차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독일, 이탈리아, 체코, 미국과 차례대로 격돌한 뒤 튀르키예 이스탄불(2주차 경기), 일본 지바현(3주차 경기)을 돌며 또다시 8개 배구 강국과 일전을 벌인다. 18개 참가국 중 예선을 통과한 상위 8개 팀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 3대 배구 국제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 정상급 배구 국가대표팀들이 매년 참가하기에 각국의 경기력 및 전략을 확인할 기회인데, 올해부터 강등제가 도입됐다. 18개국 중 최하위는 내년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대표팀이 강등되지 않으려면 최소 2승 이상을 거둬야만 한다. 대표팀 주장 강소휘 역시 4일 브라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팀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며 “절대로 강등되지 않도록 투지 있게 싸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대표팀에는 리베로 한다혜, 세터 이고은을 제외하면 30대 선수가 없다. 모랄레스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해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정윤주·이선우,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 미들블로커 정호영·이다현·이주아, 세터 김다인 등 20대 중후반의 경험 많은 선수가 주축을 이뤘다. 세터 김다은, 미들블로커 김세빈 등 10대 선수들 역시 대표팀에 승선해 분전을 예고하고 있다.

젊은 피가 대거 충원됐지만, 2승을 위한 여정은 험난하다. 1주차에서 맞붙는 상대는 모두 배구 강국이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는 국제배구연맹 순위가 1위이다. 미국과 독일 역시 3위와 12위로, 한국(35위)보다 수준 높은 배구를 자랑한다. 대표팀은 유럽 챌린지컵 우승으로 올해가 첫 출전인 체코(15위)를 상대로 1승을 노릴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태국과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해 2승10패의 성적으로 16개 참가국 중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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