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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창원시에 '1조 트램' 요구? 연고지 이전 카드 꺼낸 배경은

조아라유 0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도시철도망 노선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4.27.*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도시철도(트램) 조기 구축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두 달 만에 홈구장으로 돌아온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는 지난 30일 홈 복귀 기자회견에서 뜬금없이 "구단 연고지를 창원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최근 창원시에 구단의 요구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했다"며 "매우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답변을 최대한 빨리 주셔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그 부분이 실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연고지 이전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에 대해 KBO 측과 상의할 것"이라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당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NC 구단과 상호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구단 측과 원활한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시는 "그동안 KBO, NC 다이노스와 조속한 홈경기 재개는 물론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 왔다"며 "프로야구 구단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창원시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NC 구단과 상호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 재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5.30.
 
 
 
 
이후 이 대표가 창원시에 요구한 구체적인 요청 사항에 대한 문의가 있었고, 이 부분이 마산·창원·진해 도심을 20분 내 잇는 창원시 대중교통 혁신 핵심 사입인 도시철도(트램) 구축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타 구단과 비교해 수익률이 낮다는 입장을 보인 NC 구단은 창원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도 인구 100만 특례시임에도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어서 과거부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막대한 사업비(1조600억원)와 운영상 적자(300억원 이상)가 우려되는 도시철도(트램) 구축 사업은 추진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조원 이상 투입되어야 하는 도시철도(트램) 구축 사업을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요구하는 것은 100만 특례시 창원시 입장에서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강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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