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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커쇼 충격 승리 날리더니...' 전격 ML 올스타 출신 클로저 트레이드 영입, LAD 무려 85억원 출혈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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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신시내티 레즈 시절 알렉시스 디아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신시내티 레즈 시절 알렉시스 디아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직전 경기에서 충격적인 불펜 방화로 커쇼의 승리를 날려버렸던 LA 다저스 불펜이 보강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의 '빅리그 4년 차' 클로저 알렉시스 디아즈(29·푸에르토리코)를 전격 영입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 시각)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마무리 투수 디아즈를 받는 대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우완 마이크 빌라니(2024년 13라운드 지명)를 내주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드래프트 12라운드 전체 355번으로 신시내티의 지명을 받은 디아즈는 2022시즌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뉴욕 메츠의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2시즌 데뷔하자마자 디아즈는 신시내티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그해 59경기에 출장한 디아즈는 7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를 마크했다. 이듬해인 2023시즌에는 풀타임 클로저로 거듭났다. 셋업맨 루카스 심스와 함께 든든하게 허리를 책임졌다. 9승 6패 3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이런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계속해서 디아즈는 지난 시즌 2승 5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99의 성적을 마크했다.

하지만 디아즈는 올 시즌 흔들렸다. 햄스트링 부상이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 디아즈는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12.00을 찍었다. 6이닝 동안 8피안타(4피홈런) 8실점(8자책) 5볼넷 2몸에 맞는 볼 3탈삼진, 피안타율 0.308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결국 디아즈는 더 이상 빅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채 이달 초 트리플A 무대로 향했다.

그런데 설상가상, 마이너리그에서도 디아즈의 부진은 계속됐다. 트리플A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 소속으로 나선 그는 1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61의 성적을 냈다. 총 13⅔이닝 동안 1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에서도 흔들렸다. 그래도 삼진은 16개를 뽑아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 알렉시스 디아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신시내티 레즈 시절 알렉시스 디아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비록 최근 흔들렸다고는 하지만, 디아즈는 여전히 시장에서 매력적인 마무리 자원이었다. 그리고 다저스가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재정적으로 출혈도 컸다. 디아즈의 올 시즌 잔여 연봉은 295만 달러(한화 약 40억원). 그래도 다저스는 기꺼이 디아즈를 영입하기 위해 잔여 연봉 및 부유세를 더해 총 620만 달러(약 85억원)의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디아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저스가 디아즈를 영입한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불펜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저스는 필승조였던 커비 예이츠와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 많은 구원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좌완 태너 스캇이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고 있지만, 최근 5경기 중 3차례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4.62까지 치솟았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불펜 방화로 '다저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커쇼가 승리를 날려 먹었다. 지난 2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 투구를 펼친 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까지 4-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가 싶었지만, 8회 불펜이 대거 5실점 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4-4 동점 상황에서는 다저스의 바뀐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30일 경기가 없었던 가운데, 다저스는 34승 2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단 같은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1승 23패)와 승차는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또 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1승 25패)와 승차도 3경기에 불과한 상황. 역전패가 많아지면서 독주하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3.98로 메이저리그 전체 17위다.


LA 다저스 알렉스 베시아(오른쪽)가 29일(한국 시각) 클리블랜드전에서 8회 역전 스리런포를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신시내티 레즈 시절 알렉시스 디아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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