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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그냥 1위가 아니다" 노장의 '리스펙트', 그러나 경쟁은 확실히 "더 벌어지면 재미 없잖아…

조아라유 0
▲ 조동욱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역시 LG가 그냥 1위가 아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이렇게 얘기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의 호투를 앞세워 7회초까지 4-2로 리드한 경기를 놓칠 뻔했다. 하지만 결국은 이겨냈다.

7회말이 아쉬웠다. 런다운플레이 실수와 빗맞은 안타에 4-4 동점이 됐다. 한화는 강력한 불펜과 연장 11회초 터진 채은성의 2점 홈런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나중에는 우리가 어려운 흐름이 됐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3연전 하다 보면 첫 경기 몰리고, 두 번째 경기도 몰리고 나면 분위기가 넘어간다. 1승 1패에서 세 번째 경기니까 선수들이 부담 없이 해줄 거로 생각한다. 불펜에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이 있으니까 오늘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폰세가 나가고 4점이 났다. 투구 수로 보면 7회까지는 던질 수 있었다. 8, 9회 나가는 투수들이 1, 2점은 지킬 수 있다고 봤다. 그런데 4-4가 됐다. 팬들은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참…경기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또 "조동욱이 어려운 타이밍을 잘 막았다. 그런 경기를 역전패로 놓치면 보이지 않게 힘이 많이 빠진다. 모든 1승이 귀중하지만 어제 1승은 팀에 굉장히 고마운 1승이다"라고 덧붙였다.


 

▲ 채은성 ⓒ곽혜미 기자

 



한화는 28일 승리로 LG를 2.5경기 차까지 따라잡았다. 29일 경기 결과에 따라 1.5경기 차가 될 수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너무 벌어지면 재미가 없지 않나. 우리가 밑에 있지만 롯데도 바로 붙어 있고, 또 중간 그룹이 많이 따라와 있다. 지금 한 팀에 3연패 하면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면 가능한 LG를 끌어내려보겠다"며 다시 한 번 선두 경쟁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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