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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맹활약한 올 시즌 세리에A 우승팀 SSC 나폴리가 또 다른 한국인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영입하기 위해 아시아 선수에겐 다소 파격적인 '비유럽(Non-EU) 선수 쿼터'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리그 라이벌 유벤투스행이 거론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유임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28일(한국시간) "차기 시즌 나폴리는 비유럽 선수 쿼터 2개의 슬롯 중 하나를 이강인에게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나폴리는 비유럽 선수인 한국인 국가대표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 소식에 '1티어'급으로 정통했던 스페인 '렐레보'의 유력 기자 마테오 모레토 역시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새롭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겨울 (이강인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스왑딜 카드로 영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PSG 거부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올여름은 다르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재계약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나폴리는 해당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유럽 선수 쿼터는 말 그대로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는 국가의 국적 보유 선수를 영입할 때 적용하는 규정이다.
세리에A는 시즌당 두 명의 비유럽 선수 영입이 가능하고 총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단 출전 쿼터가 2명뿐이라 구단마다 방출과 영입에 있어 신중한 접근을 보인다.
대부분 유럽 구단은 해당 쿼터를 남미 또는 아프리카계 선수로 채운다. 아시아 선수에게 적용하는 건 흔치 않다.
이는 두 가지 요소를 아울러 고려한 행보다. 첫째는 기량적인 측면이고 둘째는 남미·아프리카계는 상대적으로 아시아 선수보다 유럽국으로 귀화에 열려 있다. 계약 기간 중 비유럽 신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어 슬롯 하나를 더 마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적시장에서 탄력적인 행보를 가져갈 수 있기에 선호하는 것이다.
이 탓에 세리에A를 비롯한 여러 유럽리그 구단은 아시아 전력을 영입할 때 쿼터 적용에 신중을 기한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이강인을 영입하기로 한 나폴리 결정이 상당히 파격적인 셈이다. 일각에서 2022-23시즌 팀이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공헌한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를 향해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것이 이 같은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 이유다.
올 시즌 전반기만 해도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는 선수로 분류됐다. 제로톱과 좌우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수비형 미드필더와 메짤라까지 1~3선을 두루 누비는 멀티성을 발판 삼아 중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주전 경쟁에서 힘을 잃고 입지가 쪼그라들었다. 특히 지난 1월 '조지아 마라도나'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기점으로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더불어 팀 내 영건 윙어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급성장했고 세니 마율루까지 벤치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주요 경기에선 아예 배제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번 시즌 인터 밀란을 제치고 2년 만에 세리에A 정상을 탈환한 나폴리는 올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 확보를 최대 목표로 삼고 이적시장에 임하고 있다. 이강인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돈 제로그바(릴)를 향한 영입 움직임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전력 보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달 중순 유벤투스행을 합의했다는 콘테 감독을 향해 잔류를 설득하는 흐름도 같은 맥락이다. 이전과 달리 강력하게 유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통해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약속했다는 현지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스포츠 신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로마에서 최근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만나 향후 거취를 논의했다. 유벤투스 이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 측은 시간을 갖고 전력 강화 등 팀 내 쌓인 현안 해결을 위한 '2차 대담'을 곧 다시 가질 예정이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 역시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와 계약 합의를 맺었다는 건 낭설이다. 수뇌부는 적극적인 투자로 우승 감독 잔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현재 오는 31일 열리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준비한다. 다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챔피언스리그가 토너먼트에 돌입한 16강전부터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는 탓이다. 마지막 토너먼트 출장이 리버풀과 16강 2차전이었다. 당시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이상 잉글랜드)과 4강 두 경기 모두 차례로 결장했다.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든 이강인이지만 여전히 복수의 유럽 빅클럽이 관심을 보일 만큼 기량은 매력적이다. 세리에A 우승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장돼 있고 로멜루 루카쿠, 조반니 디 로렌초, 더브라위너 등 월드클래스급 선수도 많아 나폴리 이적이 커리어 전환점으로 기능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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