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1위' 스즈키, NL 이주의 선수…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스즈키 세이야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 타점 1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는 스즈키, 아메리칸리그(AL)는 테일러 워드(LA에인절스)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스즈키는 지난주 열린 6경기에서 타율 0.480(25타수 12안타) 3홈런 10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552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데뷔한 스즈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했다. 입단 첫해 14홈런으로 가능성을 내비친 스즈키는 2023시즌과 2024시즌 20홈런 이상을 치며 주전 외야수로 입지를 굳혔다. 빅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스즈키는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4홈런 49타점 OPS 0.910을 기록 중이다.

AL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한 워드는 지난주 열린 7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3홈런 12타점 9득점 OPS 1.382로 맹타를 휘둘렀다. 워드도 개인 통산 두 번째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