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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의 사나이…'확실한 조커' 이호준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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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호준은 우리의 확실한 조커(Jocker)"다

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이호준이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NC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대타로 나온 이호준의 방망이가 승부를 갈랐다.

9회까지 4-5로 뒤지던 NC는 연승이 '3'에서 마감되는 것처럼 보였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재비어 스크럭스가 LG 마무리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NC는 박석민이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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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LG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무사 3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어 권희동이 바뀐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3루의 찬스가 계속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아끼고 아껴뒀던 이호준 카드를 빼들었다. 이호준은 LG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멀찌감치 날아가는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3루에 있던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NC의 6-5 승리를 견인했다.

이호준은 지난 2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가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서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했다. 이호준은 볼카운트 2-2에서 몸 쪽으로 날아오는 볼을 피하지 않았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줬다. 

이어 대타로 나온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NC는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호준은 눈에 띄는 결정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베테랑다운 노련함을 발휘하며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줬다.

이호준은 올시즌 15경기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타점은 6개나 된다. 지난 30일 마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특유의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5-3으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KIA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호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대타 카드"라며 "경기 흐름상 중요한 순간 투입되는 조커"라고 이호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호준은 지난 5월 16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뒤 "개인 성적에는 관심이 없다"며 "그저 팀이 연승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 바라는 건 이거 하나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바람처럼 NC는 4연패 후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KIA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이호준의 존재는 선두 다툼을 이어가는 NC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지수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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