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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 점점 올라오고 있다” ‘ERA 7.71’ 58억 FA, 국민 유격수의 신뢰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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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프로야구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LG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을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김재윤이 환호하고 있다. 2024.10.19 / 
 


[OSEN=손찬익 기자] “솔직히 시즌 초반에는 구위가 많이 안 좋았는데 이제는 점차 올라오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58억 FA’ 김재윤을 향한 한결같은 신뢰를 보냈다. 

지난 2023년 11월 삼성과 4년 총액 58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한 김재윤은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저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면서 “KBO에 데뷔한 2015년 삼성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재윤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KT 위즈 소속으로 1군 통산 481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거뒀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김재윤은 65경기에 나서 4승 8패 1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4.09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OSEN=대구, 지형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압했다.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가 차례로 솔로포를 터트렸다. 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홈런이었다. 선발 데니 레예스가 7이닝 1실점 눈부신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후 1승을 올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김재윤, 강민호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10.25 
 
 


2021년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까지 통산 180세이브를 올린 김재윤은 박진만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올 시즌 소방수로 낙점됐다. 

뒷문 단속 중책을 맡게 된 김재윤은 “세이브를 많이 올리는 것도 좋지만 블론 세이브를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다. 블론 세이브가 많으면 신뢰가 무너진다”고 했다. 또 “마무리 투수는 경기의 마지막을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위치다. 블론 세이브를 하게 되면 야수는 물론 팀 전체가 힘이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기대보다 아쉬움이 크다. 23경기에서 1승 3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71에 불과하다. 이호성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준 뒤 중간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3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4-4로 맞선 8회 김도영에게 역전 투런 아치를 허용하는 등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007 2025.03.23
 
 


박진만 감독은 24일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재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솔직히 시즌 초반에는 구위가 많이 안 좋았다. 140km 초반에 불과했다. 이제는 구위가 점차 올라오고 있다. 어제는 최고 146km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도영이 김재윤의 초구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던져야 했다. 아무래도 구위가 올라왔다고 판단해 직구로 승부한 것 같다”고 구위 저하보다 구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년 58억 원의 조건에 삼성으로 이적한 그는 소방수 역할을 맡을 재목으로 평가받았으나 현재 성적은 누가 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인정하는 노력파 선수로서 명예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 계투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김재윤이 제 모습을 되찾아야 라이온즈가 다시 올라설 수 있다. 그럴 만한 능력은 충분하다. 
 
 
 
손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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