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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예능리더’ 김연경…‘은퇴는 새출발’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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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엔 감독 변신…MBC 예능 통해 코트 복귀

 

김연경이 지난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을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 4. 8. 인천 | 박진업 기자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7)이 감독으로 돌아온다. 다만 이번 무대는 정식 리그가 아닌, MBC가 기획한 배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은퇴 후에도 배구를 중심으로 행정·방송·지도자 영역을 두루 넘나드는 김연경의 전방위 행보가 본격화됐다.

MBC는 26일 “김연경이 출연하는 신규 배구 예능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목은 미정이나, 김연경이 이끄는 팀이 여자 프로배구 2군과 대결하는 포맷이 유력하다.

김연경은 선수로서 20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2005년 흥국생명에서 데뷔한 그는 일본 JT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체·엑자시바시,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정상 리그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2024년 4월, 통합우승과 함께 MVP 수상이라는 최고의 피날레로 현역을 마무리했다.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V-리그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 4. 14.최승섭기자


그러나 은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현재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 어드바이저이자 여자배구 대표팀의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며, 배구 행정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방송 출연은 그 연장선에서 ‘지도자(?) 김연경’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다.

그는 이미 지난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전’에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1·3세트는 벤치에서 작전판을 들었고, 2·4세트는 다시 선수로 코트에 들어가 마지막 스파이크를 날렸다. 그 경험은 이번 예능 포맷에 대한 예고편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감독이 정말 쉽지 않더라. 오늘이 가장 편한 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방싯했다. 이어 “행정이든 방송이든, 지도자든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면 될 것 같다”는 소감도 밝혔다.

세계를 제패했던 슈퍼스타가 예능 리더로서, 어떤 서사를 만들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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