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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인디애나, 뉴욕 원정서 2연승…25년 만의 파이널 진출 청신호

조아라유 0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서 114-109 승
시아캄 39점·할리버튼 14점 11도움 활약

 

[뉴욕=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파스칼 시아캄. 2025. 5. 2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과의 2024~2025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4-109로 이겼다.

이로써 인디애나(2승)는 뉴욕(2패) 원정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잡으며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두 팀은 오는 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동부 4위'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5위' 밀워키 벅스, 2라운드에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나란히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디애나는 기분 좋은 연승으로 1999~2000시즌에 이은 두 번째 동부 우승과 2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승리의 주인공은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었다.

이날 시아캄은 자유투 6개, 2점 12개, 3점 3개로 39점을 쏘며 인디애나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마일스 터너가 16점으로 일조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4점 11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반면 '동부 3위' 뉴욕은 안방에서 아래 순위인 인디애나에 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36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나란히 20점을 쏜 칼앤서니 타운스, 미칼 브릿지스의 분투도 역부족이었다.



[뉴욕=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가운데). 2025. 5. 23.

 

 

전반은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였다.

뉴욕은 타운스, 브런슨, OG 아누노비를 앞세워 1쿼터를 가져갔다.

인디애나는 전반에만 23점을 쏜 시아캄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은 뉴욕이 인디애나에 52-49로 3점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 돌입한 인디애나가 고삐를 당겼다.

3쿼터 중간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4쿼터 직후 격차를 벌리고 달아났다.

벤 셰퍼드, 시아캄이 연속 3점으로 뉴욕에 찬물을 끼얹었다.

뒤이어 애런 네스미스, 터너, 할리버튼의 3점도 날카로웠다.

뉴욕은 외곽 방어에 실패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경기 종료 15초 전 조쉬 하트 레이업으로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남은 시간 인디애나는 네스미스와 터너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인디애나는 뉴욕을 114-109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24일 전적


▲인디애나(2승) 114-109 뉴욕(2패)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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