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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봉 265억원' 줄 곳 좁혀졌다…HERE WE GO 예언 "사우디 또는 프리미어리그"

조아라유 0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9)의 미래에 바이에른 뮌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방출을 시사하면서 이적은 불가피해진 형국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를 두 곳으로 좁혔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가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두 시즌 만에 결별하기를 원한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우승 중심으로 활약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었던 데뷔 시즌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했고, 유럽에 합류한 뒤 프리시즌부터 온전하게 한 시즌을 준비한 터라 자신감까지 넘쳤다.

그런데도 바이에른 뮌헨은 못마땅한 모습이다. 시즌 막바지 집중력이 다소 결여되는 실수를 범한 걸 크게 꼬투리 잡고 있다. 김민재가 흔들릴 수밖에 없던 팀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사실 쉬어야 했던 몸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꼈을 때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번번이 중앙 수비수에서 구멍이 생겼다. 이토 히로키는 부상으로 거의 한 시즌을 통으로 허비했고,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후반기 일찍 시즌을 접었다.

김민재는 헌신했다. 자신도 부상인 상태에서도 진통제를 복용하며 출전을 강행했다. 시즌 전체 55경기 출전, 평균 3.7일 간격의 일정, 약 74,000km에 달하는 이동 거리 등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혹사 경고를 받을 만큼 혹독한 스케줄이었다.


 

▲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결정적일 때 흔들렸다. 그러자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는 전반기 최고의 퍼포머였지만, 후반기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시즌 통틀어 가장 많이 뛴 센터백인 김민재에게 최하인 평점 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단 구성에 절대적인 힘을 지닌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 센터백 계획에서 제외했다. 앞서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는 해외 클럽의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 에베를 단장은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를 내보내기로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은 독일내 이적보다는 해외 클럽의 오퍼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려고 하나, 보유한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분데스리가 내 라이벌 구단에 전력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바이에른 뮌헨의 운영 철학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그래서 해외 구단이라면 이적료도 양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 클럽과 협상에 있어 가장 민감한 부분이 이적료인데 투자 금액보다 낮출 가능성이 언급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를 향한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구단은 들어볼 생각이다. 최소 기준은 3,000만 유로(약 467억 원)"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할 때 들인 5,000만 유로(약 778억 원)를 회수하지 않기로 한 셈이다.

김민재의 뜻과 다르지만 이제는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김민재를 원하는 곳이 많다. 지난달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얽히고 있다. 당시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첼시의 잠재적인 라이벌이 됐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수비진 강화를 목표로 하기에 김민재가 주요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참전했다. 오일머니의 강력함은 이미 유럽 축구계를 휩쓴지 오래다. 1,600만 유로(약 2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의 연봉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다. 오히려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면서 확실하게 연봉을 챙기면 상황에 따라 미국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받을 2,200만 달러(약 303억 원)를 넘어서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초대형 계약도 가능하다.

김민재의 연봉이 유럽 잔류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이번 여름 김민재의 매각이 어려워 보였던 이유는 연봉이다. 김민재가 급여를 양보하지 않는 한 유럽 내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로마노 역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중에 이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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