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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300승 못한다…'10경기 0승' 벌랜더, 이번엔 부상자 명단 올랐다

조아라유 0
▲ 이번 시즌 유독 승리 운이 따르지 않는 저스틴 벌랜더. 300승 도전이 쉽지 않다. ⓒ연합뉴스/AFP

 



300승 도전 이렇게 어렵다…'10경기 0승' 벌랜더 부상자 명단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저스틴 벌랜더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날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가 끝난 뒤 밥 멜빈 감독은 "벌랜더가 가슴 근육 통증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벌랜더는 지난 19일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벌랜더가 5회를 채우지 못한 건 지난달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경기 만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벌랜더는 오는 25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한 뒤 "내가 원하는 만큼 좋지 않았다"고 다음 등판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멜빈 감독은 "지금 당장은 그를 너무 세게 몰아붙이지 않아야 한다. 다음 선발 등판을 거를 것"이라며 "벌랜더는 분명히 그것(가슴 통증)에 기분이 좋지 않다. 벌랜더는 모든 선발 등판을 소화하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휴식이 옳다고 생각한다. 약간 휴식을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맞이한 저스틴 벌랜더. ⓒ연합뉴스


 


MLB닷컴에 따르면 벌랜더는 지난 애슬래틱스전에서 4이닝 동안 통증을 느끼지 않았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1.3마일로 시즌 평균인 94.2마일보다 3마일 가량 낮았다. 로렌스 버틀러를 상대로 한 초구 90.5마일 포심부터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벌랜더는 느꼈다.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첫 번째 투구 구속을 보니 90마일, 91마일이었다.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 선발 등판은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인데, 불행하게도 모드가 생각하는 것 만큼 회복이 빨리 되지 않는다"며 "그런 식의 행동은 우리 스태프들과 다른 선수들을 방해한다. 그들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벌랜더의 이탈로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선발진 구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선발 조던 힉스가 불펜으로 이동하고, 신예 헤이든 버드송이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바 있다.

벌랜더의 자리를 메울 후보로는 힉스를 다시 선발로 쓰는 방안을 비롯해 좌완 카일 해리슨, 팀 내 유망주 순위 2위 카일 위젠헌트 등이 거론된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벌랜더를 대신할 선수가) 누가 되든 그들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벌랜더.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262승으로 현역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투수다.

통산 300승을 위해 1승이 간절한데,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잘 던지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 전까지 벌랜더가 개막하고 최장 기간 승리를 올리지 못한 건 2015년 디트로이트 시절 7경기인데, 3경기를 초과했다.

그럼에서 불구하고 벌랜더는 "팀 승리를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내 역할을 하고 싶어할 뿐"이라며 "팀에 이길 기회를 준다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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