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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받은 제안 딱 하나” ‘韓 골든보이’ 이강인 매각 결단한 PSG, 적절한 이적료면 협상 테이블 앉는다

조아라유 0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결국 올여름 이적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기로 결단을 내린 가운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곧바로 이별을 준비할 거로 전망되면서다. 이강인이 만약 이번 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떠나게 된다면 2년 만이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이는 그의 불규칙한 출전 시간과 중요한 경기에서 결장 등으로 증명됐다”며 “PSG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으며,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강인은 짐을 싸서 PSG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터라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거로 예상됐지만, 그는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5골·5도움)에 출전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카타르 아시안컵을 이유로 국가대표에 차출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입지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시즌도 이강인은 전반기 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제로톱(가짜 9번 공격수)’부터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역할을 맡기며 기용했다. 다만 이강인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이런 와중에 지난겨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합류와 맞물려 후반기 들어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기 들어서 공격진을 꾸릴 때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를 중용했다. 이강인은 외면했다. 그렇다고 이강인은 중원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없었다.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버티고 있는 탓이었다. 특히 기동력 있는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엔리케 감독의 성향에 맞지 않았다.

실제 이강인은 겨울 휴식기(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전까지 전반기 동안 PSG가 모든 대회에서 치른 23경기 가운데 23경기(6골·2도움)를 모두 뛰었다. 평균 출전시간으로 따져보면 56.5분.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PSG가 공식전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그는 22경기(4도움)밖에 뛰지 못했고, 평균 출전시간도 49.9분으로 감소했다.

이강인은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PSG가 밥 먹듯 우승하는 프랑스 리그1에 비해 아직 우승이 없는 UCL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주전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최근 UCL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의 마지막 UCL 출전도 교체로 투입돼 19분 뛴 게 전부였다.

결국 이강인이 이적을 추진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애스턴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등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연결된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몇몇 EPL 구단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이런 와중에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으로 이적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될 거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그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INSIDE-ACTU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까지 이강인이 받은 유일한 제안은 SPL에서 왔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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