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2군이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7-0으로 승리했다. 4번 타자로 나선 황대인이 결승타를 터트렸다. 마운드에서는 루키 이호민과 유지성 이형범 최지민이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1루에서 김석환이 볼넷을 골라 잡은 1,2루 찬스에서 황대인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용도 우적적시타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4회 승기를 잡았다. 1사후 윤도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박재현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정해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석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황대인도 우전적시타로 화답헤 5-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최정용 우전안타, 1사후 예진원 우중간 2루에 이어 한승택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윤도현./OSEN DB
KIA 신인투수 이호민은 첫 선발투수로 나서 3⅔이닝 53구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무사 1,2루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등 절묘한 변화구를 앞세워 안정된 마운드 운영솜씨를 보였다.
1군에서 제구난조로 재정비를 위해 2군에 내려온 최지민이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깔끔하게 막았다.
작년 햄스트링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1군 3경기 출전에 그쳤던 황대인은 2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 9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올해 4할6푼2리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윤도현도 2루타 포함 3안타, 김석환도 좌중간 2루타 2개와 3볼넷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박재현이 2루타 포함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첫 실전에 나선 KT 허경민은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KT 선발 강건은 4이닝 9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 패전을 안았다. KT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