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KBO 1R 지명권' 오재원-신재인 앞세운 유신고, '55년 만의 도전' 성남고와 황금사자기 결승 맞대결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유신고 신재인(왼쪽)과 오재원. /사진=김동윤 기자
 
 
 
유신고등학교와 성남고등학교가 황금사자기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유신고와 성남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오랜만의 황금사자기 결승전 진출이다. 홍석무 감독이 이끄는 유신고는 2022년 청룡기 우승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올랐다. 황금사자기에서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혁 감독이 이끄는 성남고는 2016년 대통령배 준우승 이후 9년 만의 전국대회 결승이다. 황금사자기에서는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한다면 1964년, 1970년 이후 3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유신고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신재인(18)과 오재원(18)이 이끄는 타선이 강점이다. 3루수 신재인은 4경기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8타점 1도루 8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강한 어깨를 살려 투수로도 3경기 1승 무패 4이닝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결승 진출을 도왔다. 주장이자 중견수 오재원은 4경기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2타점 9득점 5도루로 유신고 타자들의 밥상을 한껏 차려주고 있다.

신재인은 1학년 때부터 뛰어난 콘택트 툴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주목받던 선수다. 투수로서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질 줄 아는 어깨도 강점이다. 한 KBO 스카우트 A는 스타뉴스에 "신재인은 콘택트 커버리지, 즉 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서 웬만한 공에도 안타를 만들 줄 안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뛰어나고 외야 전방위적으로 공을 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신고 신재인(왼쪽)과 오재원. /사진=유신고 야구부 제공
 
 
 
 
오재원은 뛰어난 중견수 수비와 빠른 발이 강점인 타자다. 홈에서 1루까지 4.05~4.10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학년을 거듭할수록 발전해 투수가 강세인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몇 안 되는 1라운드 지명 유력 야수로 꼽힌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야구연맹(BFA) 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2학년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또 다른 KBO 스카우트 B는 "오재원은 타격이 장점이지만, 발도 빠르고 수비가 정말 좋다. 특히 공을 맞히는 능력이 타고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성남고는 3학년 원투펀치 오훈택(18)과 조윤호(18)를 앞세운 마운드와 탄탄한 수비가 상대적으로 강점이다. 우완 오훈택은 이번 대회 5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 22이닝 18탈삼진, 좌완 조윤호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82, 11이닝 8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백서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외야수 백서진(18)은 이번 대회 5경기 타율 0.533(15타수 8안타) 7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다만 양 팀 에이스들이 105구 제한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유신고 우완 에이스 이준서(19)는 세광고와 4강전에서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1실점으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성남고 우완 에이스 오훈택도 물금고와 4강전 7이닝(103구)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4실점(1실점) 호투로 32년 만의 황금사자기 진출에 공헌했다.

성남고는 좌완 조윤호, 유신고는 2학년 에이스 이승원(17)에게 기대를 건다. 이승원은 지난 15일 마산고와 8강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김동윤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 새글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