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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T의 경기.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KT 강백호. 잠실=송정헌 기자
[포항=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팬서비스 하다가...
KT 위즈 강백호가 사라졌다.
강백호는 13, 14일 양일간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엔트리에서 빠지지도 않았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까지는 멀쩡히 뛰었다. 특별한 부상 이슈도 확인되지 않았다.
예비 FA 시즌. 부진하다. 올시즌 타율 2할2푼8리에 그치고 있다. 롯데 더블헤더 때도 안타가 1개도 없었다.
그래서 삼성과의 경기는 빠진 것이었을까.
그래도 강백호다. 부진하다고 빠질 선수가 아니다. 이유가 있었다.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KIA전. KT 강백호가 어뢰배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황당한 부상 때문이었다. 강백호는 포항 경기를 위해 선수들과 경주 인근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야구 인기가 많아 선수단이 묵는 숙소에 팬들도 예약하거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오가는 선수들을 만나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한다.
강백호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앞에서 누군가 잡고 있다 놓은 유리문이 닫히는 걸 보지 못했다고. 유리문 아래쪽에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찍혔다. 발톱이 들렸다. 발톱이 들리면 얼마나 아픈지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야구 선수들은 딱딱한 스파이크를 신는다. 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강백호는 사이즈가 큰 야구화를 급하게 공수했다. 15일 삼성전을 앞두고는 새 신발을 신고 연습 타격을 마쳤다.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강백호에게 이강철 감독은 "대타는 가능하냐"고 물었고 강백호는 "네. 됩니다"라고 답했다.
"뛰는 건 어렵겠지?"라고 묻는 이 감독에 말에 강백호는 "뛸 수도 있습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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