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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포체티노 ‘사제대결’…홍명보호 ‘예방주사’ 맞는다

조아라유 0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25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요르단과 8차전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캡틴’ 손흥민이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호는 이 무대를 6월 A매치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건 2023년 9월 영국에서 웨이즈,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 이후 2년 만이다.

대표팀은 미국과 7일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9일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사제 대결’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2019시즌 토트넘을 지휘할 때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일군 바 있다. 이들이 상대 팀으로 만나는 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이끌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이번 원정 평가전은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기 전에 맞는 ‘예방주사’나 다름없다. 그간 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예선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들만 만나왔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오랜만에 순위가 더 높은 상대(16위 미국, 17위 멕시코)와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 또한 비등하다. 한국은 미국과 11차례 맞붙어 5승3무3패를 기록했다. 최근 대결은 11년 전인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치른 평가전으로 당시 한국이 0대 2로 패했다. 멕시코엔 4승2무8패로 열세다. 직전 경기인 2020년 11월 경기에서도 한국은 2대 3으로 졌다.

6월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치른 직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현재 B조에서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라크와 9차전(6월 6일)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 10차전(6월 10일)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승점 1만 추가하면 본선행을 이뤄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지만 이라크 원정길은 비교적 까다롭다. 최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선임한 3위(승점 12) 이라크는 마지막 순위 뒤집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라크가 외교부 지정 여행금지 국가로 개별 입국이 어려운 만큼 선수단 운영에도 변수가 많다.

 

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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