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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이탈' 한화, 하주석 18일 만에 재콜업…33년 만에 13연승 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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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하주석. 송정헌 기자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한화전. 5회말 무사 1루 하주석이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의 상승 분위기에 닥친 대형 악재. 또 한 명의 FA 자원이 기회를 받게 됐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화는 지난 12일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심우준을 무릎 부상의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회초 키움 투수 손현기의 투구에 왼 무릎을 맞았다.

11일 경기에 결장했던 심우준은 결국 1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관계자는 "두 차례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CT 촬영 및 더블체크 결과 비골 골절로 약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 정상 훈련까지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어 "총 재활 기간은 2주 후 재검진 결과를 받은 이후부터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 한화 심우준이 키움 손현기의 투구를 맞은 뒤 교체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한화에 닥친 '초대형 악재'. 심우준은 올 시즌 타율은 33경기에서 1할7푼에 머물렀지만, 뛰어난 수비력으로 마운드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3.0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한화 선수들은 "심우준의 안정적인 수비가 투수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심우준이 말소된 자리를 하주석이 올라와 채웠다.

신일고 졸업 후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하주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그는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뒤인 2016년부터 1군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2016년 115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10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그는 2017년 11홈런으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예비 FA였던 지난해에는 64경기 타율 2할9푼2리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한화가 수비력이 좋은 심우준을 영입하면서 하주석의 입지가 좁아졌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등을 시도했지만 불발됐고, 결국 한화와 1억1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4할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던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결국 지난 8일 콜업돼 7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8리 OPS(장타율) 0.705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안타로 활약했지만, 24일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고,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된 하주석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4할4리를 기록하며 콜업을 기다렸고, 심우준의 부상과 맞물려 기회를 얻게 됐다.

한화는 13일 두산을 상대로 13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몸을 풀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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