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페퍼저축은행,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 영입

시마무라 하루요가 한일 탑매치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대체선수로 일본 NEC의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182cm)를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3일 시마무라와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공식 발표했다.

시마무라는 NEC의 중원을 책임진 키플레이어로 페퍼저축은행과의 전지훈련 때 상대 코트에서 플레이를 한 경험이 있다. 또한 한국리그 진출을 갈망해온 터라 이번 시즌 활약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마무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2010년부터 일본 V리그 NEC RED Rockets 소속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국제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베테랑 선수로, 미들에서 블로킹과

시마무라 하루요. {페퍼저축은행 제공)

 

공격뿐 아니라 세심한 플레이에서도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해 시마무라 선수를

선택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전했다.

시마무라 하루요는 "AI페퍼스의 선택을 받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NEC와 인연이 있는 팀에 합류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느껴지고, 팀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GS칼텍스 수석코치였던 아보 코치는 시마무라 하루요를 일본 연령대 대표팀에 발탁한 인물이다. 아보 코치는 "시마무라가 한국리그에 오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장신 아웃사이드히터 스테파니 와일러(호주/195cm)를 선발한 바 있다.

하지만 와일러가 재활을 이어가다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합류가 불발됐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가장 취약한 미들블로커 선수들 대체 선수로 알아보다 검증된 시마무라 하루요를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대체 영입으로 인해 페퍼저축은행은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