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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조용!' 세계 최고의 고등학생, 음바페 울렸다…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4연승+리그 선두 질주→우승 가시권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재능 라민 야말이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야말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앞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점골을 넣은 뒤에는 음바페가 득점 후 펼친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하며 상대를 도발하기도 했다. 

야말을 비롯한 공격진의 맹활약 속 라이벌 더비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국내 대회 3관왕인 도메스틱 트레블에 도전 중인 바르셀로나의 시야에 우승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이후 전반전에만 내리 네 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 음바페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2년 만의 리그 우승에도 가까워졌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일정인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으며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넘겨줬던 라리가의 왕좌를 탈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4경기 연속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최근 전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전형을 꺼냈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제라르 마르틴,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프렝키 더용과 페드리가 3선에서 허리를 받쳤고, 2선의 하피냐와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최전방의 페란 토레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4-2-3-1 전형을 사용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프란 가르시아, 오렐리앵 추아메니, 라울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가 백4를 구축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니 세바요스가 중원을 책임졌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가 음바페를 지원사격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른 시간부터 격차를 벌렸다. 전반 4분 음바페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14분에는 역습으로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파고든 뒤 추가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점 차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도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쿠르투아와 수비진이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7분 야말의 날카로운 슈팅은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18분에는 하피냐가 시도한 컷백 패스를 바스케스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마르틴의 중거리포도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굳게 닫혀 있던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은 전반 19분 마침내 열렸다. 토레스가 차 올린 코너킥을 가르시아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가르시아의 추격골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31분 페드리와 페란을 거쳐 공이 야말에게 전달됐고, 야말이 이를 레알 마드리드 골문 반대편을 노리는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야말은 득점 이후 앞서 음바페가 했던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상대 팬들을 향해 진정하라는 듯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는 세리머니였다.

흐름을 탄 바르셀로나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더용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피냐는 전반전 막바지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45분 바스케스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그는 토레스에게 공을 내줬고, 토레스가 다시 밀어준 공을 잡은 뒤 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하피냐의 네 번째 득점으로 마지막으로 두 팀의 전반전은 바르셀로나의 리드 속에 끝났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귈러와 세바요스를 불러들이고 브라힘 디아즈와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경 쿠바르시가 부상을 당하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그리고 수비를 버거워했던 마르틴 대신 알레한드로 발데를 내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상대 뒷공간을 공략한 음바페의 슈팅으로 추격골을 노렸으나, 이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 차례 기회를 놓친 음바페는 후반 2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야말에 크로스에 이은 하피냐의 슈팅으로 달아나려고 했지만 하피냐의 슈팅이 위로 높게 뜨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후반 45분 음바페의 슈팅은 슈체스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추아메니의 헤더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 투입된 페르민 로페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는 듯했으나, 이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끝나기 전까지 방심할 수 없었던 두 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DAZN / 연합뉴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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