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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G 연속 피홈런' 日 퍼펙트 괴물, 美 현지서 마이너행 언급 나왔다... 그럼에도 "강등 없다" 왜…

조아라유 0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무너졌다. 일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구위는 보이지 않는다. 벌써 5경기 연속 홈런을 맞고 있다. 사사키의 마이너리그 강등은 없는 것을까.

사사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로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사키가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건 지난달 6일 필라델피아와 경기 이후 5경기 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4.72로 상승했다.

첫 실점이 홈런이었다. 1회말 1사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94.8마일 빠른 볼을 던졌는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파빈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조쉬 네일러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에우제네오 수아레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2구째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였는데 1-3으로 뒤집혔다.

2회와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다시 흔들렸다. 타선의 대폭발로 8-3으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 사사키는 선두타자 수아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구리엘 주니어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허용해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알렉스 토마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헤랄도 페르도모에도 볼넷을 내줬다. 코빈 캐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4회를 마쳤다.

결국 사사키는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마르테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다저스 벤치가 움직였다. 앤서니 반다로 교체했다. 반다가 구리얼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사사키의 실점은 5점이 됐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지난달 1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그런데 이날은 멀티 홈런을 맞는 부진을 보였다.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고, 사사구는 3개를 허용했다. 160km에 육박하는 볼이 무기인 사사키지만 이날 평균 구속은 94.8마일(152.6km) 밖에 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속보다는 제구가 더 중요하다. 90마일 중반대의 공을 던진다면 제구력이 뛰어나야 한다. 팀 차원에서 제구 난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사사키도 잘 알고 있다. 아직 1년차 시즌이기 때문에 리그나 환경에 익숙해줘야 한다. 기다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마이너리그행은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기자들은 로버츠 감독에게 '사사키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한 뒤 "메이저에서의 공부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빅리그 무대서 경험을 쌓게 하려는 계획임을 밝혔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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