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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뷰] 마레이 13Reb+ PO 승률 100%, 전희철 감독도 잘 했던 창원 원정

조아라유 0
 


[점프볼=이재범 기자] 창원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 2차전을 기록으로 돌아보면서 9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을 재미있게 즐겨보자.

참고로 LG는 4강 플레이오프 3연승까지 더해 팀 최초로 플레이오프 5연승 중이고, SK는 10번 치른 5월 경기에서 6승 5패, 2023년 5월 5일부터 4연패 중이다.

◆ 원정에서 챔프 1,2차전 승리는 통산 7번째
LG가 원정에서 1,2차전 승리를 안고 3,4차전이 열리는 창원으로 돌아왔다. LG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84.6%(11/13)다. 챔피언 등극 확률에서 1,2차전을 승리한 사례는 13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3차전마저 승리한 경우는 4번 있고, 이들은 모두 4차전에서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LG가 3차전에서 이긴다면 챔피언 등극 확률 100%를 확보한다. 다만, 13번 중 9번이나 1,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3차전에서 졌다.

이를 감안하면 LG가 3차전도 승리할 가능성은 30.8%(4/13), SK가 반격할 가능성은 69.2%(9/13)다.

SK는 2017~2018시즌 원주 D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내준 뒤 4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참고로 하위팀이 1,2차전을 승리한 사례는 총 6번 있었다. 최근 20년 사이에 나온 3차례 사례에서는 4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이 끝났다. 하지만, 그 이전 3차례 사례에서는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오히려 졌다. 그 중에 한 번은 챔피언 등극에도 실패했다.

▶ 원정에서 1,2차전 승리 사례
1997~1998 기아 3-4 현대
2002~2003 TG 4-2 오리온
2003~2004 KCC 4-3 TG삼보
2005~2006 삼성 4-0 모비스
2012~2013 모비스 4-0 SK
2020~2021 KGC 4-0 KCC




 


◆ 마레이, PO 5경기 연속 13리바운드+
4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마레이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마다 13개 이상 리바운드(13-18-17-14-14)를 잡고 있다. 5경기 연속 기록은 플레이오프 통산 공동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라건아의 11경기이며, 2위 역시 라건아의 6경기다. 마레이는 3차전에서도 13리바운드 이상 잡는다면 라건아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4차전까지 기록을 이어 나가면 단독 2위에 오른다.

참고로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마레이가 13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7경기를 모두 이겼고, 13리바운드 미만이었던 3경기를 모두 졌다.




 


◆ 2Q 징크스 깨졌다
앞선 기리뷰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기준 2쿼터 우위 팀의 승률이 87.5%(14승 2패)라고 했다. SK는 2차전에서 19-14로 앞섰음에도 71-76으로 졌다.

SK는 1차전에서는 1쿼터를 19-14로 앞섰는데 66-75로 역전패를 당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1쿼터를 앞선 경우 승률 90.0%(18승 2패)였다.

이를 감안하면 SK는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1,2차전을 모두 놓친 셈이다. 1차전 1쿼터와 2차전 2쿼터의 득점이 19-14로 똑같은 우연까지 겹쳤다. 19-14는 SK에겐 운이 따르지 않는 점수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준 2쿼터 열세에도 승리한 건 3번인데 LG가 그 중에 두 번 작성했다.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쿼터 20-22로 열세였지만, 76-74로 웃은 바 있다.




 


◆ SK, 3점슛 34개 이상 시도 시 승률 14.3%
SK는 1,2차전에서 나란히 3점슛 34개를 던졌다. SK의 정규리그 평균 3점슛 시도는 26.6개다. 평소보다 8개 더 많다. SK는 3점슛(30.4%)이 좋지 않은 팀인데 3점슛을 34개나 던졌다는 건 SK 농구를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전희철 SK 감독은 “LG가 3점슛을 강요하는 수비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3점슛 34개 이상 던진 건 7번 있었고, 이 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했다. 승률 14.3%에 불과하다. SK의 정규리그 성적은 41승 13패였다. 13패 중 약 절반이 3점슛 34개 이상 던졌을 때 나왔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SK는 수원 KT와 3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3점슛 34개를 던졌고, 64-74로 패배를 당했다.

3점슛을 더 자신있게 던져서 더 많이 넣거나 3점슛이 아닌 다른 공격 방법을 찾아야 SK는 3차전에서 이길 가능성을 높인다.




 


◆ SK, 최근 3시즌 창원 원정 승률 90.9%
SK는 조상현 감독이 LG로 부임한 2022~202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창원 원정 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SK는 당시 4강 플레이오프 창원 원정에서도 2승을 챙겼다. 이를 포함하면 SK는 최근 3시즌 동안 창원 원정에서 10승 1패, 승률 90.9%를 기록 중이다.

전희철 감독은 “김태환 감독님께서 LG을 맡고 계시던 시절 나에게 창원에서 잘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자밀 워니(홈 21점/원정 27점)와 김선형(홈 9.7점 3점슛 28.6%(2/7)/원정 13.7점 3점슛 33.3%(5/15)), 오재현(홈 8.0점 3점슛 10%(1/10)/원정 12점 3점슛 41.7%(5/12))은 홈보다 창원 원정에서 더 나은 득점력을 발휘했다. 특히, 오재현과 김선형은 창원에서 더 높은 성공률로 더 많은 3점슛을 넣었다.

다만, 안영준(홈 17점 3점슛 47.1%(8/17)/원정 14점 3점슛 16.7%(2/12))은 창원에서 3점슛 감각이 좋지 않아 득점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창원에서 가장 좋은 3점슛 감각을 보여줬던 오재현이 3차전에서 결장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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