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0분 신세' 이강인 슬프다, UCL 결승전 못 뛸 듯...PSG, 아스널 잡고 5년 만에 결승행

조아라유 0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별들의 전쟁 결승전에 올랐지만 마냥 기뻐하기가 어렵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2대1로 제압했다. PSG는 합산 스코어 3대1로 승리해 2019~2020시즌 이후로 5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UCL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는 전반 4분 스로인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실점할 뻔했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돈나룸마는 전반 8분에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뛰어난 선방력을 과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PSG는 전반 18분 공격에서 흐비차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PSG는 전반 27분 프리킥에서 나온 상황에서 파비앙 루이즈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는 아스널을 폭격했다. 전반 30분에는 바르콜라가 역습에서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에도 돈나룸마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PSG는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PSG는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티냐의 슈팅이 다비드 라야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26분 살얼음판 승부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등장하면서 PSG가 2대0으로 앞서갔다.아스널은 후반 31분 사카의 추격골이 나오면서 기적을 노렸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PSG는 프리미어리그(EPL) 강호인 리버풀, 애스턴 빌라, 아스널을 모두 제압하면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UCL 결승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박지성, 손흥민 이후에 UCL 결승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 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동료들과 함께 매우 기뻐했지만 결승전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타깝게도 이강인은 UCL 16강부터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16강에 접어든 후 이강인이 UCL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에서였다.

이강인을 연장전에 투입했다는 건 다른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리버풀전 교체 이후로 이강인이 UCL에서는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스턴 빌라와의 8강전은 2경기 모두 1초도 출장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미 우승을 확정한 리그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이강인을 기용했다. 아스널과의 대진이 확정됐을 때부터 이강인의 UCL 출전은 매우 불투명했다. 예상대로 엔리케 감독은 아스널과의 4강전에서도 이강인을 벤치에만 뒀고, 경기장에 투입하지 않았다. 오늘도 하키미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3골차 여유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이강인을 외면했다. 즉 엔리케 감독이 현재 구상하고 있는 PSG의 승리 계획에 이강인이 없다는 의미다.

앞으로 인터밀란과의 UCL 결승전까지 PSG에 부상자가 발생하는 변수가 아니라면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의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수비 조직이 워낙 탄탄한 인터밀란은 더욱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흔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냉정하게 이강인이 데지레 두에나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걸 기대하긴 어렵다. 엔리케 감독은 두에나 흐비차를 교체할 때는 브레들리 바르콜라를 먼저 넣고 있으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곤살로 하무스를 넣어 선수들의 포지션을 바꾸고 있다.

중원에서도 주앙 네베스와 파비앙 루이즈를 향한 엔리케 감독의 신뢰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네베스, 루이즈, 비티냐를 거의 교체하지도 않을뿐더러 교체를 해도 이강인보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투입하는 경향이 UCL에서 짙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 역사상 UCL 결승전을 밟은 세 번째 선수가 되는 걸 모두가 바라고 있지만 현실은 어둡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강인도 당연히 지금의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최근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을 원하지만 팀이 승리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특별한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는 출전이 적더라도 훈련에 충실하며, 주요 경기에서의 기회를 원하고 있는 일반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퀴프는 시즌이 끝난 후에 이강인과 PSG가 거취를 두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개인 SNS 프로필에서 PSG 소속 선수라고 적은 걸 삭제해 이적설에 더욱 불
을 붙이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대식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