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와 필승조 한승혁, 김서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6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최근 20경기 17승3패의 뜨거운 기세다.
한화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시즌 전적 21승13패를 만들었다. 6연승 내내 3점 차 이내 접전에서 승리.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며 14승18패가 됐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안치홍(지명타자) 2.김태연(우익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이진영(중견수) 7.이도윤(유격수) 8.최재훈(포수) 9.황영묵(2루수) P.폰세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박찬호(유격수) 2.위즈덤(1루수) 3.김도영(3루수) 4.최형우(지명타자) 5.김선빈(2루수) 6.이우성(우익수) 7.오선우(좌익수) 8.김태군(포수) 9.최원준(중견수) P.네일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의 7이닝 10K 1실점 호투에도 1-3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와 필승조 한승혁, 김서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예상대로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1회초 선두 안치홍이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태연과 문현빈이 연속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KIA는 1회말 선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위즈덤의 유격수 뜬공 후 김도영의 병살타에 이닝을 그대로 끝냈다.
2회초는 노시환 헛스윙 삼진, 채은성 2루수 땅볼. 이진영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이도윤이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혔다. 그리고 KIA가 한화의 실책을 틈타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최형우의 땅볼 타구를 채은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책 출루. 공이 빠진 걸 확인한 최형우는 2루까지 내달려 안착에 성공했다. 이후 김선빈이 9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우성 타석에 나온 폰세의 폭투 때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KIA의 1-0 리드.
3회초는 최재훈이 체인지업, 황영묵이 슬라이더, 안치홍이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K-K-K로 끝났다. KIA는 최원준 중견수 뜬공 후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위즈덤 삼진, 김도영 3루수 뜬공으로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의 7이닝 10K 1실점 호투에도 1-3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의 7이닝 10K 1실점 호투에도 1-3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
한화는 4회초 다소 황당한 아웃을 당하기도 했다.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현빈이 몸에 맞는 공을 맞고 걸어나갔다. 네일을 상대로 얻은 귀한 기회. 그런데 노시환 타석에서 리드를 가져갔던 문현빈이 1루로 천천히 복귀하다 김태군의 견제에 허무하게 아웃됐다. 그대로 2아웃. 노시환은 1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문현빈은 4회말 수비가 시작되며 플로리얼과 교체됐다.
4회말에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주자 1루. 이우성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폰세는 오선우 타석에서 보크 판정을 받았다. 2사 2루의 위기, 폰세는 오선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네일에게 막혔던 한화는 5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채은성 중견수 뜬공 후 이진영이 2루타로 출루했다. 타구가 외야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떨어지며 2루수 김선빈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이진영이 2루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도윤 2루수 땅볼, 최재훈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대타 최인호의 내야안타 때 이진영이 홈인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와 필승조 한승혁, 김서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와 필승조 한승혁, 김서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이후 계속되던 1-1의 균형은 8회초가 되어 깨졌다. 바뀐 투수 조상우 상대 선두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연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플로리얼의 2루타에 1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노시환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주자 만루. 여기서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에 있던 대주자 이상혁이 홈을 밟고 2-1 역전을 알렸다.
리드를 가져온 한화는 계속된 주자 2・3루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더 내고 3-1로 달아났다. 폰세에 막혔던 KIA는 9회말까지 한승혁, 김서현을 공략하지 못했고, 한화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명품 투수전 끝에 웃은 건 폰세였다. 네일과 폰세는 나란히 101구를 던져 7이닝을 소화했는데, 네일은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⅔이닝 2실점을 한 조상우가 패전투수.
폰세는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 29이닝 연속 비자책점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6승을 마크하고 승리 공동 선두가 됐다. 2점 앞선 상황 등판한 한승혁과 김서현이 무실점으로 KIA를 묶고 각각 홀드, 세이브를 작성했다. 김서현은 10세이브를 마크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