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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프로배구 외국인 드래프트 개최…지명받을 뉴페이스 누구?

조아라유 0

6∼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서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연다
207명 트라이아웃신청…남 42명 여 43명 지명 기다려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베스트 7에 선정된 아포짓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판세 변화를 주도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드래프트가 곧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 뒤 9일 드래프트를 연다.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이 선별됐다. 40명 중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2024-20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구단의 지명을 바라고 있다.

이 중 여자부 GS칼텍스는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끝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와 신체 측정이 진행되고 7일과 8일 두 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드래프트는 9일 오전 11시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가 차례로 열린다.

2024-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지명 순서를 배정받는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이 주어지는데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 상황이다.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선수 중 누가 구단들의 선택을 받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2024-2025시즌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부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전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전 KB손해보험)가 원소속팀의 재계약 통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5차전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우선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선 레오는 여덟 시즌째 한국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지난달 14일 V리그 시상식 때 “레오 선수는 올해 최고의 경기력으로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레오를 붙잡지 않고 다른 선수로 바꾼다면 오히려 그게 비상식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며 레오와 재계약 의지를 보이면서다.

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야 한다.

대한항공의 챔프전 진출에 힘을 보탠 러셀도 재계약 가능성이 큰 가운데 득점왕에 오른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의 재계약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브라질 남자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이 튀르키예 현지에서 처음 합류,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뒤 러셀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KB손해보험도 트라이아웃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보고 비예나와 재계약 또는 다른 선수 지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전 흥국생명)가 재계약 가능성이 큰 가운데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새롭게 V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뉴페이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5차전 경기. 정관장 부키리치가 넘긴 공이 흥국생명 코트 위로 떨어지고 있다. [연합]



남자부는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0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표적이다.

에번스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 1위를 받았고, 마쏘는 2개 구단으로부터 1위를 획득했다.

또 일본 리그를 경험한 207㎝의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있다.

여기에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마이클 아히(네덜란드)와 한국전력의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루이스 엘리안(쿠바), 대한항공의 주포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도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0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있다.

또 작년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미국)과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미국),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도 주목받고 있다.

 

김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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