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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긴 부진 터널 끝에 갇혀 있던 맥스 먼시가 2025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먼시는 마이애미 선발 칼 콴트릴이 던진 시속 92.1마일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즌 먼시가 106타석 90타수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먼시는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2018년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해 다저스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35홈런과 타율 0.263으로 내셔널리그 MVP 15위까지 올랐다. 이듬해엔 35홈런 98타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시즌엔 36홈런 94타점으로 올스타와 함께 MVP 투표에서 10위에 올랐고, 2023년엔 36홈런 105타점으로 생애 처음으로 30홈런 100타점 클럽에 가입했다.
먼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80(89타수 16안타), OPS 0.531로 부진했다. 2022년부터 3루수로 고정된 먼시는 지난해까지 이견 없는 다저스 부동의 주전 3루수였다.
그런데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더니 이번 시즌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없이 4타점 타율은 0.180(89타수 16안타)에 그쳤다.
급기야 다저스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지난달 24일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는 과정에서 한 팬으로부터 욕설을 듣는 영상이 공개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해당 팬은 먼시를 향해 "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고 욕했고, 먼시는 이 팬을 노려봤다. 먼시가 워낙 부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욕을 한 다저스 팬을 옹호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먼시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타까지 터뜨렸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번 시즌 첫 홈런과 3루타, 그리고 멀티히트는 네 번째다.
먼시는 "다저스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지만 특권이다. 이런 압박감 속에서 뛰는 것도 특권이다. 내가 항상 해왔던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나 내 가족에겐 쉽지 않았다. 힘든 한 달이었다"고 돌아봤다.
105타석 무홈런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한 지난 시즌을 제외하더라도 먼시 커리어에서 가장 긴 홈런 가뭄이었다. 그래서인지 먼시가 홈런을 쳤을 때 다저스 더그아웃은 마치 끝내기 승리를 거둔 듯 뛸 듯이 기뻐했다.
먼시는 "나에겐 엄청난 일이었다. 감정적이지만 이 클럽하우스는 매우 좁고 매우 가깝다. 이곳에선 모두가 서로를 아낀다. 우리 모두 이기고 싶어한다. 이기기 위해서 모두가 응원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클럽하우스 전체가 받아들이는 부분이다"고 고마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 동료들의 응원을 느낄 때, 그 기쁨은 감정적으로 변한다. 동료들의 응원은 먼시가 그동안 타격 부진과 홈런이 없었던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는지 말해준다"고 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그가 첫 번째 홈런을 만든 스윙을 할 때, 그 스윙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먼시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래서 그가 힘든 노력 끝에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우리가 돕고 싶다"고 응원했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를 12-7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을 21승 10패로 쌓고 2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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