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7)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구애를 적극 막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레알이 데 헤아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857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를 향한 절대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데 헤아는 맨유 골문에 있어 큰 존재다. 그러나 대체 골키퍼인 세르히오 로메로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데 헤아의 대체자로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레알이 거액까지 제시하면서 그를 보낼 명분도 충분했다. 왜 맨유는 데 헤아를 지켜야 하는 것인가?
맨유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별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7/2018시즌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다.
더구나 올 시즌 골문을 데 헤아는 리그, 로메로를 유로파리그 체제로 이원화 한 것이 성공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만족 보다 다음 시즌 리그는 물론 UCL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이원화 체제로 다시 효과를 보고 싶어하기에 데 헤아를 쉽게 놔 줄 수 없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이적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안정감까지 찾았다. 각종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기에 데 헤아가 가지고 있는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UCL 우승을 생각한다면 데 헤아는 옵션이 아닌 필수다. 로메로가 한 시즌을 온전히 다 소화하기에는 검증이 되지 않은 것도 데 헤아의 잔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레알은 지난 2015년 여름 데 헤아 영입에 성공할 뻔 했으나 서류 제출 시기를 놓쳐 아쉽게 무산됐다.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의 강한 거부에 좌절됐다.
이어 케일러 나바스(31)가 라이벌 팀 골키퍼인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골문 불안을 계속 안고 갈 수 없고, 스페인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만큼 레알 적응에 적합한 데 헤아를 쉽게 포기할 리 없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과정도 변수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 포그바, 에릭 바이, 헨리크 미키타리안 영입에 적지 않은 돈을 썼다. 포그바는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해 데려왔기에 출혈은 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핵심이 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도 포그바 만큼 돈을 써야 한다.
맨유는 웨인 루니, 앙토니 마르시알, 루크 쇼 등을 내보낼 계획으로 이를 메우려 한다. 그러나 그리즈만 외에도 대어들을 영입하려는 맨유가 예상보다 재정적으로 출혈이 크다면, 데 헤아의 레알행도 생각해볼 수 있다. 결국, 돈이 데 헤아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요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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