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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곳 계속 노릴 것" 이게 무슨 최악의 망언? 동업자 정신 無 악동→커리 향한 더티 플레이 논란

조아라유 0
 


브룩스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 당연하게도 좋지 않다.

휴스턴 로케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31-116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는 매년 그야말로 전쟁과 같은 분위기다.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투지는 정규시즌보다 훨씬 커지고, 몸싸움도 거칠어진다. 터프한 싸움을 이겨내는 것도 승리를 위한 지름길이다.

몸싸움이 많아지는 만큼 부상 변수도 훨씬 커진다. 특히나 이번 플레이오프는 초반부터 유독 강력한 파울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더티 플레이에 대한 팬들의 우려도 크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경기 또한 이러한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리즈 2차전 도중 치열한 몸싸움 과정 속에서 지미 버틀러가 불운한 부상을 입는 이슈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이 "아멘 탐슨의 플레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선을 긋기도 했지만 일부 팬들은 탐슨에게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자 관련 질문을 받은 딜런 브룩스는 "전혀 아멘 탐슨이 더티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교묘하게 탐슨을 밀었던 드레이먼드 그린"이라며 받아쳤다.


 
 


그린과 브룩스는 나란히 NBA를 대표하는 문제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상대 선수를 향해 거친 파울을 범하는 빈도가 잦고 인터뷰에서 논란을 일으키거나 퇴장을 당하는 일도 많다. 헤이터들도 많지만 좀처럼 본인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논란의 중심인 가운데 브룩스는 스테픈 커리의 손가락을 고의적으로 노리는 듯한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중계 화면에 그러한 모습이 한 번만 포착된 것이 아니다. 5차전에서도 브룩스의 위험한 플레이를 두고 커리가 항의를 펼친 바 있다.

커리는 손가락 부상을 안고 시리즈에 임하고 있다. 상대의 약점이 있다면 파악하고 공략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선수라면 스포츠 정신을 잊어선 안 된다. 의도적으로 부상 부위를 공격하는 것은 페어 플레이와 거리가 멀다. 


 
 


휴스턴 이메 우도카 감독에게 현지 취재진이 브룩스의 행동에 대한 고의성을 묻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짧은 답을 내놨다. 하지만 비슷한 질문을 받은 브룩스는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발언으로 또 논란을 일으켰다. 상대 선수의 부상 부위를 의도적으로 노린 걸 인정한 셈이 됐다. 

브룩스는 "만약 부상을 당한 발목이 있다면 난 그 발목을 매번 공격했을 것이다.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하든 계속 그렇게 이야기하라고 하라"며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브룩스를 향한 현지 팬들의 분노는 당연히 크다. 인터뷰로 도발을 즐기고 빌런을 자처해왔던 브룩스지만 망언에 가까운 이번 발언은 페어 플레이와 스포츠 정신에 크게 어긋난다.

양 팀의 6차전은 장소를 옮겨 골든스테이트의 홈에서 열린다. 빌런이 된 브룩스를 향한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분노가 엄청난 야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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