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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파리 생제르맹 핵심 선수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는 우스망 뎀벨레가 4강 1차전에서 근육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끝난 뒤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뎀벨레에게 약간의 근육 부상이 있었다. 불편함을 느꼈다.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다. 2차전에 출전을 희망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선수가 대신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뎀벨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홈 구장에서 4강 2차전을 이어가는 상황에 런던 원정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잔루이자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쵸,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에서 뛰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중심을 잡았다. 측면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중앙에 우스망 뎀벨레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얻은 파리 생제르맹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4분에는 하키미의 중거리 슈팅과 마르퀴뇨스의 헤더 시도가 이어졌지만 라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6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 역시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두에와 파비안 루이스도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의 연속 선방과 골포스트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얻지는 못했다.
아스널도 전반 막판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마르티넬리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주앙 네베스의 수비에 막혔고, 전반 45분 루이스-스켈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의 슛은 돈나룸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반은 파리 생제르맹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분 미켈 메리노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어 후반 11분엔 데클란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돈나룸마가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30분 뎀벨레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공격의 스피드를 더했다. 이 교체는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전개를 한층 날카롭게 만들었다. 후반 39분 바르콜라는 곤살루 하무스와의 원투 패스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곧이어 하무스 역시 마르퀴뇨스의 롱패스를 받아 라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48분 루이스-스켈리가 전방 압박을 성공시킨 후 중앙에서 마르티넬리에게 패스를 내줬고, 마르티넬리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전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빠른 공수 전환과 유기적인 패스워크, 높은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을 효과적으로 압도했다. 특히 돈나룸마 골키퍼는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낸 숨은 공신이었다. 뎀벨레는 득점뿐 아니라 지속적인 돌파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이끌었고, 흐비차와 두에도 적극적인 측면 돌파로 아스널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반면 아스널은 유효 슈팅 수는 파리 생제르맹보다 많았지만, 마무리에서의 집중력 부족과 돈나룸마의 선방에 번번이 좌절했다. 외데고르와 사카는 경기 내내 파리 생제르맹 중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도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후반전 도중 빠진 건 부상이었다. 엔리케 감독이 근육 부상을 언급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뎀벨레도 "무언가 이상한 걸 느꼈다. 하지만 괜찮다"라며 당시를 말했다.
만약 뎀벨레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이강인에게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중요한 경기마다 벤치를 지켰다. 4강 1차전 원정길에서 교체 출전을 기다렸지만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뎀벨레 대신 맹활약해 파리 생제르맹 결승 진출을 견인한다면, 한국인 유럽파의 역사를 쓰게 된다.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3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밟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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