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요시다 미나토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9일(한국시간) "가시마 앤틀러스엔 신동이 탄생했다. 16세 공격수 요시다는 일본 J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했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29일 닛파쓰 미쓰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
언더도그의 반란이 일어나는 듯했자만, 가시마 앤틀러스는 후반전 저력을 과시하며 3골을 몰아친 끝에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가시마 앤틀러스는 13경기 8승 1무 4패(승점 25),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요코하마FC는 3승 3무 7패(승점 12), 18위로 추락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일본 각종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는 요시다를 향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스즈키 유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으며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일본 전역이 주목하고 있는 스타라는 점에서 관심이 상당했다.
스포츠 호치는 "요시다는 후반 4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16세 9개월 14일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에 해당한다. 이는 17세 3개월 29일로 데뷔에 성공한 도쿠다 호마레의 기록을 앞지른 결과다. U-17 일본 대표 출신의 요시다는 이번 경기에서 스즈키 유마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짧은 시간 동안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지난 1월 미야자키에서 열린 1군 전지훈련 참가해 오니키 타츠 감독의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라고 전했다.
요시다는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이 잘 알려진 선수다. 4월 막을 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짧은 머리를 한 채 등번호 10번을 착용하고 연일 날카로운 모습을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당시 일본 대표팀엔 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속해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요시다는 일본 대표팀에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다니는 1, 2차전 3골을 몰아넣은 요시다에 밀려 벤치를 지켰다. 다만 불굴의 정신으로 대회 막바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다니는 호주와의 3차전 교체 출전해 득점에 성공했고 8강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선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AFC SNS 캡처, 가시마 앤틀러스 SNS, 스포츠 호치, 일본 축구협회
박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