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광주 FC를 대파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충격을 주었던 알 힐랄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키프>는 현재 알 힐랄을 지휘하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알 힐랄을 떠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떠날 것이며, 복수의 후임자 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정효 감독과 지략전을 벌였던 제수스 감독은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차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과거 브라이튼 호브 오브 앨비언에서 뛰어난 전술적 역량과 성적을 내며 세계적 명성을 낸 지도자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팀을 프랑스 리그1 2위에 랭크시켜 놓고 있다. 객관적 전력상 파리 생제르맹에게 도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팀을 리그 수위권에 올려놓으며 변함없는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 팀이 어떤 클럽인지 알고 있다. 경기장의 관중은 물론이며 지역 주민 등 이 팀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클럽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태석 기자